[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류충돌 상황을 가정한 사고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5일 인천국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인천영종소방서와 함께 항공기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조류 충돌 상황 가정한 항공기 화재사고 대응 합동훈련

▲ 인천공항소방대 항공기구조소방차로 실화재 진압을 위해 방수하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번 훈련에는 인천공항소방대 및 인천영종소방서 소속 40여 명이 참여했고 공항소방대의 항공기구조소방차를 포함해 구조차,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소방차량 11대가 투입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항공기 화재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만큼 빠르고 정확한 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은 조류충돌로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활주로를 이탈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인천공항소방대의 출동과 화재진압, 이후 도착한 인천영종소방서와 기내 진입 및 요구조가 구조, 사상자 분류, 응급환자 이송 등의 순서로 훈련이 진행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모의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관한 효과적 대응체계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체계적 훈련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