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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국회 청문회에서 굴욕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6-12-14 1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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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영, 국회 청문회에서 굴욕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핸드폰을 들어보이며 뜨거워서 사용을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굴욕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청문회 발언과 태도 등을 놓고 여론의 뭇매를 맞다 급기야 국정조사특별위 간사에서 물러났다.

이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여당 간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청문회가 본격 진행되기에 앞서 야당과 국민들의 비난여론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휴대전화를 들어보이며 “뜨거워서 사용을 못하고 있다”며 “쓴소리는 고맙게 받지만 자식이나 부모가 자기와 견해가 다르다고 육두문자를 쓰는지 묻고 싶다”고 강변했다. 그는 “18원 후원금을 하고 영수증을 달라고 하고 또 18원을 보내는 일도 있다”며 ‘자폭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재벌총수 9인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 당시에도 수준낮은 질문과 태도로 비난의 중심에 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고령 총수들의 건강문제를 들어 증인을 ‘조퇴’시키는가 하면 고영태씨 등 최순실씨 측근 인물들에 “최순실 좋아합니까, 미워합니까?”라고 질문해 비아냥을 샀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 입당 사실을 놓고 설전을 펼치기도 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상대로 청문회 쟁점들과 무관하게 지역구 민원성 요구를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야당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의 증인채택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을 내놔 노골적으로 재벌편들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 의원은 2선의 새누리당 내 ‘친박’으로 분류된다. 경북 성주 출신이며 조부와 부친이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에 면서기, 면장 등 공무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들어섰다. 산림청을 거쳐 노사조정과장, 임금복지과장, 산재보험과장, 대구지방노동청장 등 노동부에서 주로 근무했다.

2011년 노동부를 떠나 새누리당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을 맡으며 정계에 진출했고 2012년 4월 총선에서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새누리당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국정조사 당시 장시간 조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올랐고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쏟아내 당시에도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성주에 배치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놓고 이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을 ‘좌파종북세력’이라고 매도해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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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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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뿡
지들이 만나는 것을 괜찮고 이완영의원이 만나면 안되는이유는 무엇이냐.. 야튼 ..정치 복수극맞네..
우리누네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꼬마들이 무엇을 안다고.. 쯧쯧..황교안 대통려님 권한 대행님 도 홧딩 요..
비례대표....감희 어디서 고암을 지르고..어디 막가파처럼 행동하는 국회의원 ..모두 쫒아버리는 법 없나요..
   (2016-12-22 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