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자산 효율화 일환으로 일본제철 주식을 비핵심자산으로 분류하고 매각키로 했다.

19일 포스코홀딩스가 제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장기 보유한 일본제철(Nippon Steel Corperation) 주식 1569만9000주를 매각키로 결정하고, 매각예정 자산으로 4678억 원을 매겼다. 
 
포스코홀딩스 4678억 규모 일본제철 주식 매각하기로, "협력은 계속"

▲ 19일 포스코홀딩스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보유 중이던 일본제철 주식 1569만9000주를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1999년 해당 주식을 매입했다. 

일본제철 주가는 19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3493엔(약 3만4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의 보유지분 가치를 환산하면 5342억 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금 확보 등 밸류업 차원에서 양사 협의 아래 매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시기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2000년대 초중반 양사가 상호 지분을 취득한 것은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지를 위한 우호 지분 확보 차원"이라며 "현재 지분 확보 필요성이 사라져 합의로 매각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 사의 전략적 제휴 관계에는 변함이 없으며, 지난해 일본제철도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매각할 때 전략 관계는 계속된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의 2024년도 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61건의 구조조정을 통해 1조5천억 원의 현금을 취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