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비트코인 비축과 관련해 외환보유액 편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처음으로 내놨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본다”고 밝혔다.
한은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 관련 부정적 태도를 보인 이유로 높은 가격 변동성을 꼽았다.
한은은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하면 비트코인의 현금화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또 유동성과 시장성, 태환성(타국통화와 어떤 목적으로도 교환할 권리), 통상 적격 투자 등급 이상의 신용등급 유지 등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비트코인이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 밖에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 중앙은행, 일본 정부 등이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점도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장상유 기자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본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이 비트코인 외환보유액 편입에 선을 그었다.
한은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 관련 부정적 태도를 보인 이유로 높은 가격 변동성을 꼽았다.
한은은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하면 비트코인의 현금화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또 유동성과 시장성, 태환성(타국통화와 어떤 목적으로도 교환할 권리), 통상 적격 투자 등급 이상의 신용등급 유지 등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비트코인이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 밖에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 중앙은행, 일본 정부 등이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점도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