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헥토파이낸셜이 올해 해외정산·결제서비스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헥토파이낸셜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12일 “헥토파이낸셜이 지난해 대형 전자결제 고객사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를 해외서비스 사업, 휴대폰 결제 등으로 만회했다”며 “올해도 해외·선불대행 등 신규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KB증권 "헥토파이낸셜 해외서비스 이익 확대 기대, 가맹점 수 계속 늘어"

▲ 전자지급결제대행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올해 해외서비스와 선불대행 등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헥토파이낸셜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93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해외서비스 매출이 6.1배, 휴대폰결제 관련 매출은 2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헥토파이낸셜은 해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정산에 이어 결제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소액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서비스 가맹점 수는 2023년 6곳에서 2024년 11곳, 올해는 25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총이익은 2023년 4조4천억 원에서 2025년 51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프티콘과 게임머니 등 온라인 쿠폰 발행기업을 중심으로 선불대행서비스 시장 선점에도 힘을 싣고 있다”며 “고수익 사업인 자사 결제서비스 가입자도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강력한 결제지급 플랫폼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