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다음 대선 놓고 정권교체 50.4% 정권연장 44.0%, 오차범위 밖](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10102028_22224.jpg)
▲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정권연장) 44.0%,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정권교체) 50.4%로 집계됐다.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연장'과 '정권교체'의 격차는 6.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교체'는 4.7%포인트 하락했고, '정권연장'은 5.0% 상승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2주째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연장 55.4%, 교체 36.4%)에서 정권연장론이 강했다. 반면 호남권(연장 28.3%, 교체 64.9%)과 인천·경기(연장 40.6%, 교체 55.6%)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정권연장 48.3%, 정권교체 45.3%), 부산·울산·경남(연장 49.5%, 교체 46.2%), 서울(연장 45.3%, 교체 48.1%)에서는 두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연장 59.9%, 교체 33.9%)에서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40대(연장 32.2%, 교체 64.9%)와 50대(연장 38.6%, 교체 58.0%)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60대(연장 49.4%, 교체 45.2%), 20대(연장 45.3%, 교체 43.1%)에서는 두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90.8%가 정권연장론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6.3%는 정권교체론을 기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31.6%)보다 정권교체(45.1%) 의견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내에서의 76.7%가 정권연장을, 진보층 내에서의 87.3%는 정권교체를 기대했고,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연장(36.4%)보다 정권교체(60.4%) 쪽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이념성향별 응답자 분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