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신당동과 여의도동 정비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7일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당 제8구역 주택재개발 사업’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2건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신당동·여의도동 도시정비 통합심의안 의결, 노후주거단지 개선

▲ 서울 신당동과 여의도동의 정비사업 통합심의안이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진은 신당 제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배치도 모습. <서울시>


신당 제8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은 서울 중구 신당동 321번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인근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많아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정비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신당 제8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29층, 115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12개 동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교육환경 보호를 포함해 건축·경관·교통·교육 등 4개 분야를 한 번에 심의했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단지 안에 부대복리시설 등을 배치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불가피하게 계획된 콘크리트 옹벽구간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서 이뤄진다. 43~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 동, 912세대를 건립하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된다.

여의도 일대 및 중산층이 선호하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내부에는 트랙 모양의 산책로부터 경로당, 키즈카페 등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심의를 통과한 뒤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및 이주 철거를 거쳐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 안건은 노후주거단지 개선과 더불어 서민이 선호하는 지역에 양질의 주택공급이 이루어지는 사례”라며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통합심의제도를 소방, 재해분야까지 확대함으로써 주거 및 부동산 안정화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