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다음 대선 놓고 정권교체 49.0%, 정권연장 45.3%](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24102034_21554.jpg)
▲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연장론과 정권교체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정권연장) 45.3%,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정권교체) 49.0%로 집계됐다. 5.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연장'과 '정권교체'의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교체'는 2.5%포인트 하락했고, '정권연장'은 0.8% 상승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지난 주에는 오차범위 밖이었으나 1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정권연장 57.1%, 정권교체 40.4%)과 대구·경북(연장 54.3%, 교체 38.8%)에서 정권연장론이 강했다. 반면 호남권(연장 30.5%, 교체 66.2%)과 인천·경기(연장 41.8%, 교체 51.8%)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연장 47.4%, 교체 46.8%), 서울(연장 45.1%, 교체 49.4%)에서는 두 의견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연장 62.9%, 교체 29.3%), 60대(연장 51.1%, 교체 44.3%), 20대(연장 50.2%, 교체 39.8%)에서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40대(연장 29.2%, 교체 68.0%)와 50대(연장 36.5%, 교체 58.3%)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91.2%가 정권연장론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4.9%는 정권교체론을 기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37.2%)과 정권교체(38.7%) 두 의견이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내에서의 72.6%가 정권연장을, 진보층 내에서의 80.8%는 정권교체를 기대했고,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연장(38.3%)보다 정권교체(56.5%) 쪽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