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44.71포인트) 높아진 2671.52에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2670선 안착, 코스닥도 5거래일째 상승

▲ 코스피지수가 19일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1.7% 오르며 2670선 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해외 반도체지수 강세에 국내 반도체기업 시설투자 관련 세제혜택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K칩스법’ 국회 통과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4.05%) 삼성전자우(5.78%) 등 반도체주 주가가 나란히 큰 폭으로 뛰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에서 반도체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 높이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반도체기업 시설투자 등에 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현행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높아진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4.42%) 현대차(1.75%) 셀트리온(0.17%) 기아(1.17%) KB금융(0.12%)까지 모두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2%) 네이버(-0.22%) 등 2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7789억 원어치, 39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조220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2%) 금속(2.5%) 운송장비·부폼(2.0%) 일반서비스(1.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60%(4.62포인트) 오른 778.2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90억 원어치, 1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8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5.30%) HLB(0.34%) 에코프로(3.24%) 삼천당제약(0.84%) 휴젤(1.79%) 등은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2.03%) 레인보우로보틱스(-1.80%) 리가켐바이오(-4.08%) 클래시스(-1.59%) 리노공업(-1.50%)은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의 귀환에 환율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438.5원에 거래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