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구본무 "LG 불이익 우려해 재단 기금출연한 것 아니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12-06 13:5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불이익을 우려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참석해 미르와 K스포츠에 자금을 지원한 이유를 해명했다.

  구본무 "LG 불이익 우려해 재단 기금출연한 것 아니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6일 국회청문회에 참석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구 회장에게 “LG그룹은 각종 인허가 등 사안이 없기 때문에 기부금의 성격을 잘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재단에 자금을 댄 이유를 물었다.

구 회장은 “한류나 스포츠를 통해 국가이미지를 높이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정부가 뭔가 추진하는 데 민간차원의 협조를 바라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재차 “각종 인허가상 어려움과 세무조사 위험성 등 경영활동 전반에 직간접적인 불이익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구 회장은 이에 “그렇지 않다”고 자발적 자금출연이란 점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에 앞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재단출연금이 준조세성격의 금품거래라는 인식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기업입장에서 정부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장도 같은 질문에 “청와대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것이 기업하는 사람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청문회에 참석한 재벌총수 9명 가운데 가장 늦은 9시40분경 국회에 도착해 “성실히 답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청문회장으로 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