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4074억 원, 영업이익은 1조752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2.8%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작년 매출 28.4조 역대 최대, 영업이익 1.75조로 13% 증가

▲ 현대글로비스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4074억 원, 영업이익은 1조752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2.8% 늘었다. 사진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사옥. <현대글로비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7조2879억 원, 영업이익 45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11.8%, 31.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주요국 금리 인하, 보호무역주의 확대,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 등 불확실한 외생 변수 상황에서도 수익성 위주 경영에 집중해 물류, 해운, 유통 등 전체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물류 사업부문은 매출 9조9140억 원, 영업이익 8308억 원을 냈다.

국내 완성차 판매 물량은 줄었지만 해외 완성차 판매가 늘며 현지 내륙 운송 매출이 증가했다. 컨테이너 시장 상황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부품 수출입 매출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운 사업에서는 매출 5조1209억 원, 영업이익 3661억 원을 거뒀다. 유통 사업은 매출 13조3725억 원, 영업이익 556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경영계획(가이던스)으로 매출 28조~29조 원, 영업이익 1조8천억~1조9천억 원을 제시했다. 이날 2024년도 결산배당금도 공시했다. 전년보다 17.5% 오른 주당 3700원으로 결정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