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2023년 4천억 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극복하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규수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2조8638억 원, 영업이익 2862억 원, 순이익 264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GS건설 작년 영업이익 2862억으로 흑자전환, 신규수주 19.9조로 역대 최대

▲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4.3%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3조3865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 순손실 305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순손실은 90.3% 축소됐다.

지난해 매출을 사업본부별로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9조510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1% 감소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1535억 원으로 4.5%, 플랜트사업본부는 4257억 원으로 41.7% 증가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신규수주로 19조9100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보다 95.5% 확대되면서 2022년 기록했던 16조740억 원을 넘어서는 창사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요 신규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439억 원)과 청량리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869억 원),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1조6039억 원)과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1단계 프로젝트(5879억 원), 인프라사업본부에서 호주 순환철도 프로젝트(5205억 원) 등이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2조6천억 원, 신규수주 14조3천억 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반과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