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LG엔솔 8천억 규모 회사채 발행하기로, 대규모 글로벌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

▲ LG에너지솔루션이 8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 LG에너지솔루션 >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다. 발행 신고금액은 모두 8천억 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글로벌 설비투자(Capex) 등에 사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미국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합작공장 등 북미에서만 신규 공장 5개를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첫 회사채를 1조 원 규모로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1조6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