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대형 건설사를 만나 주택공급 확대를 주제로 논의했다.
 
국토부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서울에서 한국주택협회 및 주요 건설업체 5개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제도개선 등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대형 건설사와 주택공급 활성화 간담회, 삼성·현대·대우·DL·GS 참석

▲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가운데)이 4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주택공급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주택시장과 건설경기에 대한 업계 진단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택업계의 활력 제고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토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미분양 해소 등을 위해 8.8 공급 대책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 개정된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도시정비법은 올해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올해는 건설형 공공주택 14만 호 인허가를 포함해 25만2천 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등 공공부문의 역할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주택업계는 최근 공사비 상승 여파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을 설명하고 정비사업 활성화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금융·세제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진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공주택 물량인 25만2천 호를 공급하고 정비사업 등 공급기반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민간에서도 분양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역할과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