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건설업계 전반의 업황 악화 속에서도 지난해 양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공통적으로 과거 발생한 대형 사고 탓에 두 건설사에 내려진 영업정지 처분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건설업계 따르면 지난해 대형사, 중견사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건설사가 수익성 부진에 시름겨워 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2562억 원, 영업이익 184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것이다.
당초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989억 원이었다는 점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다만 최근 현대건설이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지난해 조 단위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건설업계를 둘러싼 실적 우려가 커진 점,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 평가도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비 4조5천억 원에 이르는 자체사업인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서울원 아이파크)을 통해 올해부터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난해 11월 첫 청약을 거쳐 계약률 70%를 기록했고 이어 최근 진행한 무순위 모집에서도 모든 타입에서 청약이 마감돼 높은 수준의 초기 계약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월 말까지 계약을 마친 세대에 관해 공사 진행률에 따라 실적을 인식한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초기 계약률이 올해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실적개선을 주도하는 셈이다.
5일 실적발표를 앞둔 GS건설은 1년 만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벗어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7375억 원, 영업이익 31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은 당초 세웠던 목표 13조5천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2023년보다 5%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2023년에는 당시 사고 수습 비용(5524억 원), 고강도 쇄신을 통한 보수적 원가 재점검 비용이 반영돼 3879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나 1년 만에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2%대 중반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2023년 인천 검단 사태로 찾아온 실적 부진 여파가 지난해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GS건설은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023년 2만2천여 세대에 이어 2024년에도 1만6천여 세대를 공급하면서 건설업계에서 최상위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과거 착공 물량으로 원가율이 높은 2만3천여 세대의 올해 상반기 준공, 주택·부동산 경기 반등 등에 힘입어 다른 건설사보다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업계 불황기에도 실적 선방과 함께 향후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점쳐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과거 발생한 대형 사고에 이어져 오는 리스크 해소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현장에서는 2021년 6월과 2022년 1월 각각 사망자가 나온 참사가 발생했다.
GS건설이 시공하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2023년 4월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나왔다.
당시 두 건설사의 주택사업을 놓고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는 평가가 많았고 이는 새 일감을 확보하는 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연간 신규수주 규모를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1조5천억 원 수준에서 2022년 1조307억 원으로 감소한 뒤 2023년에는 1794억 원, 1건의 사업만 확보하는 데 그쳤었다.
GS건설은 2022년 7조 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지만 2023년에는 1조5878억 원까지 규모가 축소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그동안 신뢰 회복에 주력하면서 과거 사고 여파를 지우려는 데 힘써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1월 화정아이파크 해체 및 재시공을 전담하는 ‘A1추진단’을 신설한 뒤 현장 수습에 집중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화정아이파크 지상 주거층 해체공사를 마무리하고 존치부에 관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전체 공사를 17개월 만에 마무리지었다. 이어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단지 이름을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변경하면서 전면 재시공에 돌입하면서 입주예정자들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GS건설도 지난해 11월 ‘자이’를 무려 22년 만에 리뉴얼하면서 신뢰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GS건설은 기존 자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로고와 방향성을 새로 설정했다. 로고에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하면서 신뢰 높은 이미지 구축을 꾀했고 방향성도 공급자 관점에서 고객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일정 기간 신규수주에 나서지 못할 수 있는 영업정지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집행정지 신청 및 인용, 이후 이어지는 처분의 취소소송까지 행정처분과 관련한 향후 절차의 특성상 이 리스크는 장기 과제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조만간 화정아이파크 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의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하고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울시는 법원에서 진행된 형사재판 결과가 나온 뒤 처분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고 20일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에게 징역 최고 4년, 법인에는 벌금 5억 원이 선고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최대 영업정지 1년 또는 건설업 등록 말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등록 말소 처분의 현실성은 다소 낮고 지금껏 건설사에 내려진 영업정지 처분에 관해 해당 건설사가 신청한 집행정지 신청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는 점, 이후 행정처분 취소소송에도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보면 당장 영업정지가 효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사고를 놓고는 서울시로부터 부실시공 사유로는 영업정지 8개월, 하수급인에 대한 관리의무 위반 사유로는 4억 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다. 2022년 3월 받았던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은 집행정지 신청 인용 이후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GS건설은 인천 검단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로부터는 지난해 11월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을 이유로 영업정지 1개월, 지난해 1월 품질시험 또는 검사 불성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GS건설은 영업정지 처분 3건을 놓고 각각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 신청은 모두 받아들여졌다.
이에 GS건설도 당장의 영업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그러나 취소소송의 결과가 나오는 때까지 영업정지 가능성에 따르는 불확실성은 여전한 셈이다.
장기적으로 최악의 경우 두 건설사에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된다면 1년의 절반 넘는 기간 동안 신규수주에 나서지 못하는 등 실제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6월 HDC현대산업개발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높여 잡으면서도 “광주 학동 및 화정아이파크 현장 관련 영업정지 전망은 사업안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기간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평판위험, 민간주택 시장에서 수주경쟁력 약화, 선분양 제한 가능성 등과 함께 재무적 불확실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지난해 12월 GS건설 기업어음(A2) 평가보고서에서도 “인천 검단사고 관련 소송기관 행정처분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해 주택 브랜드 인지도 및 수주경쟁력,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길어지는 점은 사업 및 재무적 대응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신규수주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선분양 제한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장상유 기자
다만 공통적으로 과거 발생한 대형 사고 탓에 두 건설사에 내려진 영업정지 처분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재시공 현장. <연합뉴스>
30일 건설업계 따르면 지난해 대형사, 중견사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건설사가 수익성 부진에 시름겨워 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2562억 원, 영업이익 184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것이다.
당초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989억 원이었다는 점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다만 최근 현대건설이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지난해 조 단위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건설업계를 둘러싼 실적 우려가 커진 점,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 평가도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비 4조5천억 원에 이르는 자체사업인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서울원 아이파크)을 통해 올해부터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난해 11월 첫 청약을 거쳐 계약률 70%를 기록했고 이어 최근 진행한 무순위 모집에서도 모든 타입에서 청약이 마감돼 높은 수준의 초기 계약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월 말까지 계약을 마친 세대에 관해 공사 진행률에 따라 실적을 인식한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초기 계약률이 올해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실적개선을 주도하는 셈이다.
5일 실적발표를 앞둔 GS건설은 1년 만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벗어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7375억 원, 영업이익 31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은 당초 세웠던 목표 13조5천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2023년보다 5%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2023년에는 당시 사고 수습 비용(5524억 원), 고강도 쇄신을 통한 보수적 원가 재점검 비용이 반영돼 3879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나 1년 만에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2%대 중반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2023년 인천 검단 사태로 찾아온 실적 부진 여파가 지난해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GS건설은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2023년 2만2천여 세대에 이어 2024년에도 1만6천여 세대를 공급하면서 건설업계에서 최상위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과거 착공 물량으로 원가율이 높은 2만3천여 세대의 올해 상반기 준공, 주택·부동산 경기 반등 등에 힘입어 다른 건설사보다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업계 불황기에도 실적 선방과 함께 향후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점쳐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과거 발생한 대형 사고에 이어져 오는 리스크 해소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현장에서는 2021년 6월과 2022년 1월 각각 사망자가 나온 참사가 발생했다.
GS건설이 시공하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2023년 4월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나왔다.
당시 두 건설사의 주택사업을 놓고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는 평가가 많았고 이는 새 일감을 확보하는 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연간 신규수주 규모를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1조5천억 원 수준에서 2022년 1조307억 원으로 감소한 뒤 2023년에는 1794억 원, 1건의 사업만 확보하는 데 그쳤었다.
GS건설은 2022년 7조 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지만 2023년에는 1조5878억 원까지 규모가 축소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그동안 신뢰 회복에 주력하면서 과거 사고 여파를 지우려는 데 힘써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1월 화정아이파크 해체 및 재시공을 전담하는 ‘A1추진단’을 신설한 뒤 현장 수습에 집중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화정아이파크 지상 주거층 해체공사를 마무리하고 존치부에 관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전체 공사를 17개월 만에 마무리지었다. 이어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단지 이름을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변경하면서 전면 재시공에 돌입하면서 입주예정자들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GS건설도 지난해 11월 ‘자이’를 무려 22년 만에 리뉴얼하면서 신뢰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GS건설은 기존 자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로고와 방향성을 새로 설정했다. 로고에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하면서 신뢰 높은 이미지 구축을 꾀했고 방향성도 공급자 관점에서 고객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일정 기간 신규수주에 나서지 못할 수 있는 영업정지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집행정지 신청 및 인용, 이후 이어지는 처분의 취소소송까지 행정처분과 관련한 향후 절차의 특성상 이 리스크는 장기 과제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조만간 화정아이파크 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의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하고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울시는 법원에서 진행된 형사재판 결과가 나온 뒤 처분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고 20일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에게 징역 최고 4년, 법인에는 벌금 5억 원이 선고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최대 영업정지 1년 또는 건설업 등록 말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등록 말소 처분의 현실성은 다소 낮고 지금껏 건설사에 내려진 영업정지 처분에 관해 해당 건설사가 신청한 집행정지 신청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는 점, 이후 행정처분 취소소송에도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보면 당장 영업정지가 효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사고를 놓고는 서울시로부터 부실시공 사유로는 영업정지 8개월, 하수급인에 대한 관리의무 위반 사유로는 4억 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다. 2022년 3월 받았던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은 집행정지 신청 인용 이후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GS건설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 <연합뉴스>
GS건설은 인천 검단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로부터는 지난해 11월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을 이유로 영업정지 1개월, 지난해 1월 품질시험 또는 검사 불성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GS건설은 영업정지 처분 3건을 놓고 각각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 신청은 모두 받아들여졌다.
이에 GS건설도 당장의 영업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그러나 취소소송의 결과가 나오는 때까지 영업정지 가능성에 따르는 불확실성은 여전한 셈이다.
장기적으로 최악의 경우 두 건설사에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된다면 1년의 절반 넘는 기간 동안 신규수주에 나서지 못하는 등 실제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6월 HDC현대산업개발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높여 잡으면서도 “광주 학동 및 화정아이파크 현장 관련 영업정지 전망은 사업안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기간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평판위험, 민간주택 시장에서 수주경쟁력 약화, 선분양 제한 가능성 등과 함께 재무적 불확실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지난해 12월 GS건설 기업어음(A2) 평가보고서에서도 “인천 검단사고 관련 소송기관 행정처분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해 주택 브랜드 인지도 및 수주경쟁력,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길어지는 점은 사업 및 재무적 대응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신규수주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선분양 제한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