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시스템은 '함정 추진체게 상태기반진단체계' 개발 과제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해군 교육생들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화시스템으로부터 증여 받은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를 시험 운용하는 모습. <한화시스템>
회사는 개발완료한 체계·장비를 대한민국 해군의 교육사 기술행정학교에 증여했다. 해군은 해당 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를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해 미래형 무인함정에 요구되는 핵심 체계의 본격 국산화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는 엔진, 감속기어, 해수펌프, 냉동기 등 50여 개 장비로 구성된 함정 추진체계의 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하고, 필요 시 승조원에게 정비를 권고하는 시스템이다.
머신러닝 기술 적용으로 모니터링뿐 아니라 성능평가를 통한 경향분석, 고장진단, 잔여수명예측 등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함정 동력을 만드는 추진 체계의 우발적 고장을 예방하고 함정 운용가용도를 높여 작전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기술은 현재 미국·노르웨이·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저궤도 통신위성(LEO)과 연결해 승조원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함정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번 개발된 함정 추진체계 CBMS는 앞서 회사가 2023년 국산화한 통합기관제어체계(ECS)와 통합 운용할 수 있다.
통합기관제어체계는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계통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합해 함정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하는 첨단 제어 장비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