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가가 장중 내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이노텍 주가 장중 5%대 하락, 지난해 4분기 실적 충격에 52주 신저가

▲ 실적충격에 23일 장중 LG이노텍 주가가 내리고 있다.


23일 오전 9시30분 코스피 시장에서 LG이노텍 주식은 전날보다 5.58%(9천 원) 내린 1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37%(600원) 낮은 16만600원에 출발해 내림폭을 키웠다. 한때 15만11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268억 원, 영업이익 2479억 원을 거뒀다고 전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2.3%, 48.8% 감소한 것인데 특히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시장 전망치보다도 더 크게 실적이 악화했다.

이에 이날 현대차증권이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천 원에서 22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카메라모듈 경쟁 심화와 재료비 증가로 우호적 환율에도 광학솔루션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다만 기판 소재 사업부와 전장부품 사업부의 회복이 기대되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