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새누리 비박계 "내년 4월 사퇴시한 제시 안 하면 탄핵 동참"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6-11-30 15:3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누리 비박계 "내년 4월 사퇴시한 제시 안 하면 탄핵 동참"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박 대통령이 내년 4월까지 사퇴한다는 일정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12월9일 야권이 추진하는 탄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비박계 의원들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위원회를 열어 △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말을 사퇴시한으로 제시해야 하고 △대통령 임기단축만을 위한 개헌은 명분이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최근 여야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원로들이 말씀하셨듯 대통령 퇴진시점은 2017년 4월 말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상시국위는 “내년 4월 말 사퇴로 여야합의가 안되면 9일 탄핵을 진행한다”며 “탄핵에 어려움이 없도록 의결정족수도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의 이런 입장정리는 박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후 비주류 내부가 동요하고 있다는 당 안팍의 지적에 대한 자체적으로 전열을 정비한 성격이 짙다.

비주류 정병국 의원은 라디오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서 대통령 임기단축형 개헌은 맞지 않다”며 “사건이 마무리된 후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야3당이 12월2일 계획대로 탄핵안 처리에 나서기로 했지만 비박계의 입장을 감안해 9일 처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박계의 참여없이 탄핵안이 통과되기 어려우니 냉각기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9일 처리에 무게를 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