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조직을 개편했다. 하나리 AMEA(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본부 최고경영자(왼쪽)와 대런팁튼 아메리카본부 최고경영자. < SPC그룹 >
SPC그룹은 3일 파리바게뜨 글로벌 조직에 AMEA(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본부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AMEA본부는 현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새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지역까지 관할한다.
하나리 동남아시아 총괄이 AMEA본부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문태환 상무가 맡는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제빵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장은 할랄 인증 기준에 맞춰 건립된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 이슬람권 국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2조 달러(약 3천 조) 규모인 세계 할랄 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시장 경험이 많은 경영자들을 전진 배치했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SPC그룹은 지난해 파리바게뜨 아메리카본부 인사도 시행했다. 닉스카치오 최고운영관리자(COO), 캐시샤브넷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에릭걸킨 최고공급망책임자(CSCO), 박세용 최고재무책임자, 미셸자그루프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선임했다. 아메리카본부에서는 대런팁튼이 2021년부터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에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메리카본부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앞으로 진출할 중남미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 글로벌지원실을 운영한다. 글로벌지원실 실장은 서일원 상무가 맡는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외 각 지역 본부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현지화하고 국내 본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법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