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한전은 한전 그룹사들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8억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위한 기부금 및 현장 지원 마련

▲ 한국전력공사는 2일 "재난상황 속에서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금 내역은 △한국전력공사 2억 원 △한전KPS 1억5천만 원 △한전KDN 1억 원 △한국남동발전 5천만 원 △한국중부발전 5천만 원 △한국서부발전 5천만 원 △한국남부발전 5천만 원 △한국동서발전 5천만 원 △한국전력기술 5천만 원 △한국원자력연료 5천만 원 등이다.

한전은 무안공항 대합실과 합동분향소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준비했다.

한전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무안국제공항, 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임시안치소에 비상 발전차를 배치해 원활한 전력을 공급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따로 부스를 마련해 유가족 등을 위한 방한용품, 음료, 휴대폰 충전 등을 지원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에게 마음 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안과 멀지 않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대표기업으로 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복구 활동과 유가족분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