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일 배당 예측성 강화와 주주환원 정책 연장을 뼈대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대한항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내놔, "배당 예측성 높이고 주주환원 강화 검토"

▲ 대한항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2023~2025년 별도 기준 순이익 30% 내에서 주주에게 배당을 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배당 규모는 경영환경과 회사의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기존 배당정책을 2024~2026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시너지가 발생하는 등 주주환원의 여력이 발생하면 주주환원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배당 예측성을 강화하기 배당 확정 뒤 배당 기준일을 선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기존에는 배당 기준일(12월) 이후 주주총회(3월)에서 배당이 확정되고 있었다.
 
국내외 투자자와 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한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실적 발표회와 애널리스트 간담회 등을 실시하는 한편 수시 소통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 관련 경과, 중장기 사업전략, 주주환원 정책, 신규 항공기 등 주요 투자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 수시 소통을 하기로 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