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인수협약식에서 홍원표 SK쉴더스 부회장(오른쪽)과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이사(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쉴더스 >
SK쉴더스는 12월 초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최종 승인을 받아 시큐레이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큐레이어의 유효 지분 66.7%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번 인수는 2023년 EQT파트너스와 SK스퀘어가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하기 시작한 이후 첫 대규모 투자다.
SK쉴더스는 이번 인수와 함께 자사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AI, 위협대응 자동화(SOAR), 통합 데이터 수집분석(XDR)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원격 보안 관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여기에 시큐레이어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SOAR 기능을 내재화해 보안 관제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한다.
SK쉴더스는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연구·개발(R&D)과 사업 전략의 일관성, 자율성을 보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도모한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시큐레이어 인수는 SK쉴더스의 정보보안 리딩기업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 보안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레이어는 2012년 설립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공공기관과 국방, 금융, 통신,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조달시장에서 국내 보안정보·이벤트 관리(SIEM),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AI 부문의 점유율 및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