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2주 연속 두 배 이상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꽃이 16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21.2%, 더불어민주당 53.1%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12월9일 발표)에 이어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의 두 배 이상이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31.9%포인트로 지난주(28.8%포인트)보다 더욱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2.5%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7.1%, 개혁신당 3.1%, 진보당 1.2% 등이었다. 무당층은 12.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73.2%), 인천·경기(61.3%), 강원·제주(57.1%), 서울(50.1%)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과반수를 넘었고 대전·세종·충청(48.3%)과 부산·울산·경남(42.6%)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오차범위(6.2%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39.1%(민주당 30.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앞섰다. 연령별 민주당 지지도는 40대 70.7%, 50대 62%, 30대 59.7%, 60대 47.7%, 20대 36.5%다.
70대 이상에서는 46.3%(민주당 37.5%)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80.8%, 중도층의 49.9%, 보수층의 24.6%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보수층의 55.2%, 중도층의 18%, 진보층의 1.4%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13일과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1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