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디에프 사옥에서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왼쪽)와 남기덕 메리어트인터내셔널 한국·필리핀·베트남 지역 담당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디에프 사옥에서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 담당과 남기덕 메리어트인터내셔널 한국·필리핀·베트남 지역 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리어트인터내셔널 여행 프로그램인 메리어트본보이 회원 2억 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메리어트본보이는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에어캐나다 등 항공사 40여 개와 미국 렌터카 기업인 허츠, 달러 스리프티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개별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관광 시장은 단체 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전환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가운데 개별 여행객 비중은 2019년 77.1%에서 2023년 85%로 증가했다.
신세계디에프는 호텔업계 최다 회원을 보유한 메리어트본보이와 시너지로 매출 상승 효과가 더욱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과 메리어트본보이는 두 회사 멤버십 혜택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 담당은 “메리어트본보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세계면세점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개별 관광객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