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입주민 전용 플랫폼을 내놓는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이 모두 38개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마이힐스(my HILLS)’와 ‘마이디에이치(my THE H)’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힐스·마이디에이치' 12월 말 출시

▲ 현대건설의 '마이힐스 및 마이디에이치' 개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여러 스마트홈 기술 및 주거 서비스를 고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사용자환경) 및 UX(사용자경험)을 강화해 플랫폼을 선보인다.

마이힐스와 마이디에이치에서는 입주 이전 분양이나 청약 정보부터 입주 이후 애프터서비스(A/S), 홈 사물인터넷(IoT), 커뮤니티 사용 등을 처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입주 예정자를 위한 계약 및 입주 서비스(힐스테이트·디에이치) △세대 내부 스마트홈 서비스(우리집) △커뮤니티 및 주민 소통 서비스(단지생활) △개인별 사용 이력 조회와 민원 등의 접수(마이) 등으로 이뤄진다.

두 앱은 12월 말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마이힐스는 12월 준공 뒤 내년 1월2일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부터, 마이디에이치는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부터 적용된다.

마이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에 특화기술로도 제안됐다.

현대건설은 2016년 건설사 최초로 스마트홈 시스템(하이오티·Hi-oT)를 선보인 데 이어 2018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홈을 개발하는 등 고도화한 주거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앱 출시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영역을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흐름 및 생활환경에 맞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출시 뒤 2차 기능을 추가하고 기입주 단지 적용도 검토해 차별화한 기술력과 세밀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