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축제 시즌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9월24일부터 10월24일까지 진행된 2024년 인도 디왈리 축제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1% 증가한 3400만 대를 기록했다.
디왈리는 인도 최대 축제이자 명절이다.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축하하는 명절로 ‘빛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축제 기간 삼성전자의 판매 비중은 6.7% 수준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다양한 가격대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의 효과와 함께 인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트레이드업(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더 높은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는 현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S23 FE가 높은 판매 성과를 보였다.
갤럭시 M55s와 갤럭시 M15 5G 프라임 에디션을 디왈리 기간에 출시해 초기 온라인 판매를 공략했던 점도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디왈리 기간 소비자의 트레이드업을 주도한 제조사는 삼성과 애플이었다”며 “관련 금융 보조 정책을 통한 무이자와 할인 혜택 증가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