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닥도 3% 가까이 상승하며 690선 위로 올라섰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2%(33.10포인트) 오른 2534.34에 거래를 마쳤다.
▲ 25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0.91%(22.86포인트) 높은 2524.10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2541.76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454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4546억 원어치, 74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시는 주말 해외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해 전기전자주 중심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며 “일본 증시와 원화 강세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3.39%), SK하이닉스(0.17%), LG에너지솔루션(3.58%), 삼성바이오로직스(2.57%), 현대차(0.92%), 삼성전자우(1.98%), 셀트리온(1.90%), 네이버(1.68%) 등 8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기아(-0.61%), KB금융(-0.41%) 주가는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 의약품(2.2%), 건설업(1.8%), 서비스업(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93%(19.82포인트) 높은 696.83에 장을 마감했다. 주말 나스닥 상승 영향을 받아 2차전지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250억 원어치, 63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9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13.36%), 에코프로비엠(4.80%), 에코프로(4.37%), HLB(3.18%), 리가켐바이오(3.87%), 엔켐(3.98%), 레인보우로보틱스(0.14%), 삼천당제약(1.82%) 등 주가가 상승했다.
휴젤(-2.21%), 클래시스(-1.34%) 등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4.5%), 출판매체복제(3.5%), 일반전기전자(2.9%) 등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원화는 4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4.9원 내린 1401.5원에 거래됐다.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