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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은행 부행장 저축은행 대표 거친 정통 ‘IBK맨’, 중소기업 지원 역할에 '빨간불' [2024년]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11-2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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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은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IBK투자증권의 실적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지원 특화 증권사로서 강점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3년 10월15일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IT그룹장, 월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CIB그룹장을 거쳐 2021년 IB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부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기업금융 업무를 주로 담당했고 해외 근무 경험이 많다.

온화한 성품으로 항시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다.

CEO of IBK Securities
Suh Jung-hak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4년 1월23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2023 코스닥 코넥스 우수 IB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아쉬운 실적
서정학이 대표이사를 맡은 뒤 IBK투자증권은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3분기 누적 383억 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5% 감소한 것이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2분기와 3분기에 급격한 실적 하락세를 겪었다. 3분기 순이익이 21억 원으로 약 89% 급감했다. 2분기 순이익도 7억 원으로 96% 줄어들었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2023년 연간 순이익으로 282억 원을 거둬 2022년의 408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2023년 1~3분기에는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는 등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4분기 증권업계에 부동산 시장발 충격이 불어닥치면서 IBK투자증권도 실적 상승세가 꺾였다.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실적 구원투수로 투입됐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2017~21년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곧 우상향하는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2021년에는 순이익 1120억 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실적이 악화되면서 서정학이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국책은행의 계열사란 점에서 일반 증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업 영역의 확대가 제한적이다.

이에 서정학은 디지털 역량 강화, IB(기업금융) 역량 제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등을 통해 IBK투자증권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IBK투자증권 실적.
△IBK투자증권 신규 MTS(모바일주식거래플랫폼) 출시
서정학이 대표이사를 맡기 전에도 IBK투자증권은 디지털전환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었다.

특히 증권사 수익의 핵심인 MTS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로 거론되고 있었는데 서정학이 이를 완수해 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1월14일 신규 MTS인 ‘IBKS Wings’를 출시했다.

'투자에 날개(Wings)를 달다'라는 의미로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환경·경험 구성과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알고리즘 AI 기반의 시그널엔진(매매 신호 분석)과 공시 AI 인사이트(공시 기반 기업 분석), 생성형 AI 기반의 AI 챗봇·음성검색 등 AI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보유 종목의 평균·목표단가를 설정하면 추가매수에 필요한 가격과 수량을 보여주는 '물타기 계산기' 기능도 추가됐으며 해외주식 소수점·적립식 주문 등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종목을 보유 중인 투자자의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IBKS 빅데이터', 사용자가 감시·주문조건을 저장하면 해당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종목을 주문하는 '주식자동주문' 등 기능도 추가됐다.

서정학은 “고객들이 IBKS Wings를 단순한 매매시스템을 넘어 성공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고 말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이 2024년 6월24일 한중엔시에스 코스닥 상장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중소기업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성과
서정학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PO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1월~6월 말 IBK투자증권의 IPO 공모총액은 480억 원으로 전년 동기(234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IBK투자증권과 함께 중소형 증권사로 꼽히는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같은 기간 일반 IPO를 대표주관한 사례가 없는 점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성과다.

2023년 ‘파두 사태’로 상장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상장 주관 역량이 약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두 사태란 반도체 관련주인 파두가 성공적으로 상장했으나 앞서 기업공개 절차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논란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하락한 일을 일컫는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방면에서 상장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왔는데 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넥스 시장의 대장주로 꼽히던 에너지 저장 부품 기업인 한중엔시에스의 2024년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관한 일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7월26일 대성문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적극적인 소통 행보
서정학은 증권업계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소통에 특히 적극적인 편으로 꼽힌다.

증권사 대표들은 업무협약 등 자사의 개별 이벤트가 있을 때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서정학은 거의 빠짐없이 발언을 내놓곤 한다.

서정학은 2024년 3월2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서면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역시 증권업계 CEO 가운데서 독특한 행보로 평가된다.

서정학은 이날 “지난 1년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기업은행 재직시절의 30년처럼 열정적으로 보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인해 IBK투자증권의 실적도 감소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새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정학은 또한 “IBK금융그룹과의 시너지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업무 디지털화를 추진했으며 내부통제 체계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4년 9월26일 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과 푸르메소셜팜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광폭 행보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탄소절감을 위한 금융사의 역할을 다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4월24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운영해 온 'ESG협의회'를 재정비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로 격상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8월8일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 '맵시(MapSe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맵시는 항해기술 기반 IT(정보통신) 기업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해상 내비게이션 및 관제'를 주력 서비스로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맵시의 해운사 네트워크에 IBK투자증권의 금융 노하우를 더해 국내 최초로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해운업 특화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해운사가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금융거래를 하려면 반드시 유럽의 증권사 등을 통해야 하는데 탄소배출권 계좌 개설 자체가 생소할 뿐 아니라 언어 장벽과 예상치 못한 이해관계 문제 등도 장애물로 꼽힌다.

IBK투자증권은 이에 △유럽 탄소배출권 계좌 개설 대행 △배출권 중개 및 운용 △배출권 구매를 위한 헤지 관련 자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선박 금융과 재생에너지 관련 금융의 자문 및 주선도 담당한다.

서정학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부터 감축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탄소금융 서비스를 마련하겠다"며 "우리 해운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증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학은 국내 대표 2차전지 관련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의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8월28일 6천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김치본드란 우리나라에서 달러 등 외화를 조달할 목적으로 국내외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달러가 필요한 국내 기업에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이 은행 차입보다 저렴하게 달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2022년에도 두 건의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특히 이번 김치본드는 녹색채권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캐나다 양극재 생산법인의 설비 투자에 전액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해당 투자의 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 평가해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에 녹색채권 최고 등급인 ‘GB1’을 부여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이 이더블유씨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2024년 6월25일 '2024년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사업'의 본 타당성 조사 분야에 선정돼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완료했다.

이더블유씨는 ESG경영 컨설팅, 탄소중립전략 수립, 국내외 탄소배출권 등록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후변화대응 전문 기업이다.

환경부로부터 선정된 사업은 아프리카 가나에 정수시스템을 설치·보급하는 국제감축사업이다. 물 공급 설비 구축을 통해 가나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 12월 완료 예정인 본 타당성 조사에서 IBK투자증권은 경제성 분석과 투자계획 수립, 발급된 탄소배출권의 국내외 공급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2025년 상반기에 본사업으로 연계해 가나 현지에 정수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월3일 바이오나노코리아와 탄소배출권 금융·기술자문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나노코리아는 온실가스 감축 및 폐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강소연구개발 기업이기도 하며 호주·일본·인도·베트남 등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원활한 탄소배출권 등록과 발급을 위한 금융·기술자문을 바이오나노코리아에 제공하고 발급된 탄소배출권을 국내외에 공급하기로 했다.

바이오나노코리아는 베트남 컨터시에 왕겨 폐기물을 이용한 10메가와트급 바이오매스 발전소와 연 생산량 3만 톤 규모의 나노다공성실리카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28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1월8일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시너지 창출 위해 대외 협력에 적극 나서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이 대외 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을 주로 지원하는 전문 증권사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통상적으로 외부 노출이 많아 소통에 큰 지장이 없지만 중소기업은 자사를 알리는 데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이에 서정학은 중소기업들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7월26일 부산 지역 중견 건설사인 대성문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성문은 개발, 건설 사업을 비롯해 호텔, 유통, 데이터센터 산업 진출 등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부동산·기업금융 자문 및 주선 △자금운용·조달 △신기술투자조합·사모펀드 투자 △신사업 발굴(ESG·탄소중립 등)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6월20일 일성아이에스와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54년 설립된 일성아이에스는 국내 최초로 항생제를 도입한 제약회사다.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의약품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힘써 온 기업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운용·조달,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일성아이에스가 2023년 부동산개발·자산운용 사업부문을 신설한 만큼 IBK투자증권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활용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IBK투자증권은 기대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3월28일 호반그룹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반그룹은 2023년 기준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에 오른 호반건설이 주력인 재계순위 33위의 대기업이다.

양사는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운용·조달, 호혜적 투자, 기업 간 거래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합치고 진행 상황에 따라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기업공개 및 인수합병 자문,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에서 호반그룹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2월29일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관계 금융사와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베스터유나이티드는 인수합병·투자 등에 대한 경영 자문과 기업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관계 금융사로는 흥국저축은행·오투저축은행 등이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월8일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는 불닭볶음면·삼양라면 등 대표 제품을 통해 전세계에 K푸드를 알리는 기업이다.

양사는 기업금융, 자금운용, 리테일·리서치, ESG·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등 ESG 관련 상품 개발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2월15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1500억 원 규모의 'IBK금융그룹-유암코 중기도약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IBK금융그룹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발휘해 성사된 펀드로서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블라인드펀드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으고 이후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펀드와 관련해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차별화된 투자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가진 IBK투자증권과 국내 구조조정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보유한 유암코가 업무집행사원(GP)으로 참여해 공동 운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4년10월23일 나눔음악회 '선물' 공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중소기업 지원역량 강화
서정학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본을 조달하면서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사)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7월21일 1천억 원 규모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완판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이 창사 이래 최초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달리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발행 직전 479% 수준인 IBK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이 550%까지 높아졌다.

서정학은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에 더욱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정학은 신종자본증권 완판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초우량 중기특화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자기자본 직접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2024년 6월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DS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BNK금융투자와 함께 5기 중기특화사에 선정됐다.

중기특화사는 중소·벤처기업 대상 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제도다.

관련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외부 평가를 거쳐 금융위원회가 선정한다. IBK투자증권은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한 번도 중기특화사 지위를 놓친 적이 없다.

IBK투자증권은 5기 중기특화사 8곳 가운데 2024년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IBK투자증권의 IPO 주관 공모금액 순위는 10위로 2023년 상반기(16위)에서 6계단 높아졌다. 5기 중기특화사 가운데 10위권에 든 것은 IBK투자증권이 유일하다.

1~9위에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쟁쟁한 초대형사들이 포진했다는 점에서 중소형사인 IBK투자증권이 체급 대비 뛰어난 실적을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4월29일 한국경영인증원 부패방지경영시트템 국제표준 인증 기념식에서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IBK투자증권 >
△내부통제 강화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업권 평균에 비해 잡음이 적은 편이지만 서정학 체제에서 임직원의 성추행 논란이 터져나온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4월29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ISO 37001은 조직의 부정부패 예방·대응 시스템 구축과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표준이다.

IBK투자증권은 부정부패 방지 관련 규정 마련과 엄격한 내부 심사,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구축했고 KMR의 1단계 문서 심사와 2단계 현장 심사를 통과해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서정학은 "그동안 윤리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을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국민과 중소기업에 신뢰받는 IBK투자증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정학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외부 법무법인을 통한 내부통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 및 정도경영 구축을 진행해왔으며 내부제보 시스템의 익명성을 강화하고 외부제보 시스템을 신설하기도 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10월30일 타조엔터테인먼트 상장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디지털 사업 강화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경영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서정학은 정보기술(IT)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IBK기업은행 IT그룹장을 맡을 당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서정학은 2024년 7월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 출신의 IT 전문가 정병윤 상무를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발탁하면서 디지털전환 임무를 맡겼다.

정 상무는 2003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전산개발부에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로 옮겨서도 주식서비스 TF(작업반)을 이끌며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월30일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이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콤의 STO(토큰증권) 공동플랫폼을 토대로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0월25일 STO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자산 평가 워킹그룹 간담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주요 섹터별 기초자산의 평가 모델링 기준을 업계 최초로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간담회에는 증권사, 회계법인, 평가회사, 신탁회사, 특허법인, 법무법인 등이 참여했다.

2024년 토큰증권 시장이 본격화해 증권업계 새 먹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앞서 관련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한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 기업들과 토큰증권의 기초자산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토큰증권 상품 구조화를 추진해 2024년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취임 뒤 첫 조직개편에서 DT(디지털전환) 부문을 신설했다. 자사 주식거래 플랫폼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화을 위한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을 맡는다.

이를 위해 외부인재도 충원했다. 심완보 전 KB증권 디지털유닛 부장을 부문장으로 임명해 플랫폼 강화 업무를 맡겼다. 심 부문장은 KB증권에서 플랫폼 개편 임무를 완수했던 인물이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12월14일 유암코와 중기도약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IBK저축은행을 이끌었던 만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0월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소·중견기업 고객사 80여곳을 대상으로 ‘2024 IBK금융그룹 IPO(기업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상장 요건과 심사 과정을 비롯해 IPO 관련 규정 전반에 대한 설명은 물론 최신 현황 등 상세한 내용까지 다루었다.

뿐만 아니라 청약 흥행, 주가 상승 등 성공 사례에 대한 분석과 IPO 전후의 투자와 자금조달 등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까지 담았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1월23일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웰컴저축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공유, 확장해 신사업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 협력은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운용, 리서치, 신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IBK투자증권이 투자정보 제공, 상품개발 역할을 맡으며 웰컴저축은행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중심의 영업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IBK금융그룹은 2023년 9월 기업승계를 지원하는 5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

기업승계 펀드는 자녀가 가업을 승계할 의지가 없거나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승계를 못하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다른 기업에 매각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려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고령화로 중소기업의 가업승계가 원활치 않자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여기에 서정학이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년 5월 신설된 IBK투자증권의 SME(중소기업)솔루션 부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ME솔루션 부문은 서정학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설립한 IB(기업금융) 부서로 기업승계와 인수합병 컨설팅, 신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IB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업승계 펀드는 SME솔루션 부문이 주도해 운용하는 것으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첫 조직개편에서 기존 IB 사업부문을 크게 IB부문과 SME솔루션 부문으로 재편했다.

IB부문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업무를 전담하며 SME솔루션 부문은 정통 IB 사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IBK투자증권은 STO 사업 추진을 위해 2023년 7월31일 관련 기업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에 따라 보유 기초자산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간담회는 IBK투자증권의 토큰증권 사업 추진방향, 무형자산의 가치평가 방법,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플랫폼 등에 대해 안내하고 참석자들이 각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미트파트너스, 카룸, 씨지테일, 투게더아트, 핀고컴퍼니, 원컵, 펀블, 와사비팜, 수호아이오, 핀플러스글로벌, 에셋체인, NICE평가정보, 시공특허법률사무소, 이노솔트 등의 기업이 이날 간담회에 참여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내에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2024년 2분기 시범 서비스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룹사 간 시너지 추진
서정학은 취임 뒤 첫 조직개편에서 전담부서를 따로 세워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를 꾀했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시너지추진부’를 별도로 꾸렸다. 이곳은 모회사인 IBK기업은행과 계열사들 사이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는다.

모회사의 변화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IBK기업은행도 2023년 시너지추진 조직을 신설했는데 8개 자회사의 WM(자산운용), IB(기업금융) 시너지를 아우르는 사령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정학은 IBK금융그룹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만큼 시너지 추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뒷줄 가운데)이 2024년 5월28일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에서 풋살장 개장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서정학은 IBK투자증권 대표에 취임한 뒤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BK금융그룹은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만큼 계열 증권사에서도 사회적 나눔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0월23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IBK투자증권 나눔음악회 '선물’을 개최했다.

IBK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 후원 기관 및 우수 고객 등 5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시각장애 음악인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체 '한빛예술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정학은 "시각장애 음악인들의 꿈과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한빛예술단이 장애를 극복하고 연주를 통해 희망을 전하는 것처럼 IBK투자증권도 더 많은 소외계층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9월26일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 3천만 원을 기부하고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기부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하수 열원을 활용한 수냉식 냉난방기와 하우스 측면 개폐기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서정학과 나눔봉사단 10여 명이 직접 푸르메소셜팜을 방문해 재배중인 방울토마토를 함께 수확하는 등 일손을 돕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5월28일 경기도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에서 풋살장 개장식을 가졌다.

애신아동복지센터는 1953년 설립된 보육시설로 결손 가정 등의 이유로 입소한 만 6세에서 만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32명이 생활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들 아동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해 복지센터 내 풋살장 조성을 지원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1월14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청각장애아동 보육시설 삼성농아원에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는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자연탐구, 예술경험 등을 주제로 한 40종의 교육 콘텐츠를 가상현실로 구현해 장애아동들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 함양을 돕는다.

IBK투자증권은 청각장애아동용 보청기의 배터리와 충전기도 지원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0월20일 서울 관악구 상록여자자립생활관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기금 6500만 원을 전달했다.

상록여자자립생활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 청소년이 일정 기간 동안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9월12일 경기도 이천 성애원 아동보육원에서 '성애원 배드민턴장' 개장식을 가졌다.

성애원은 53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보육시설로 IBK투자증권은 부족한 야외활동 공간 확보를 위해 보육원 앞 공터에 30평 규모의 배드민턴장 조성을 후원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8월10일 말복을 맞아 서울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보양식 나눔봉사'를 실시했다.

또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2023년 연말까지 매월 500만 원씩 총 2500만 원을 경로식당에 후원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5월1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 소재 저소득 가정 아동 190명을 초청해 CGV 여의도점에서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관람하기도 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4년 8월13일 서울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삼계탕 배식 봉사를 마치고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 IBK투자증권 >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
서정학은 2023년 3월29일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전임자 서병기 전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2년 3월26일 이미 종료된 상태였다. 그러나 모기업인 IBK기업은행의 은행장 인선이 불투명해지면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도 늦어졌다.

IBK기업은행은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IBK투자증권 지분 87.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우여곡절 끝에 2023년 1월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씨가 선임됐다.

이후 서병기 당시 대표이사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다. 업계에선 당초 서병기 대표의 유임에도 무게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IBK투자증권 이사회는 2023년 3월 서정학을 대표이사로 정했다.

2022년 IBK투자증권의 실적이 급감하자 구원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2022년 영업이익 617억 원, 순이익 408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58%, 64% 급감한 것이다.

서정학은 IBK금융그룹 자회사 대표로 실적 증가를 이끈 경험이 있어 적임자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서정학은 2021년 3월부터 IB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었다.

IBK저축은행은 2021년 영업이익 229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183% 증가한 규모이다. 2022년에도 영업이익 235억 원을 기록하며 서정학이 대표에 오른 뒤 2년 연속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2월15일 에스피소프트 상장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IBK투자증권이 걸어온 길
IBK투자증권은 IBK금융그룹 계열사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적화된 기업금융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008년 5월 IBK기업은행의 100% 출자로 설립됐다. 같은 해 7월 종합증권업 인가를 획득해 영업을 시작했다.

2009년 9월 업계 최초로 선물업을 개시했으며 같은 해 12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소유·지배구조 관련 무료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 11월 코라오홀딩스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같은 해 12월 업계 최초로 기업재무안정 펀드를 설립했다.

2013년부터는 상장주관한 기업의 수를 대폭 늘렸다. 세호로보트의 코스닥 상장을 대표주관했으며 아이티센시스템즈, 에스에이티, 웹솔루스, 이엔드디, 수프로, 코셋, 씨이랩의 코넥스 상장을 주관했다. 같은해 9월엔 도쿄 사무소를 개소했다.

2016년 4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중소기업특화증권사 1호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했다.

2018년 5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재지정됐다. 이후에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위를 놓친 적이 없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3년 11월9일 비아이매트릭스 상장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실적을 반등시키는 일이 시급하다.

서정학은 취임 첫해 IBK투자증권의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듬해부터 부동산 충격을 겪으면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2024년 말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다.

증권업계는 경기 흐름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향후에도 IBK투자증권의 실적 불안정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물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으며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는 60%까지 관세를 부화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수출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도 이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IBK금융그룹 자체가 이러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자금지원 취지로 설립된 국책은행의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정학은 자신의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취임 뒤 중소기업 지원과 디지털 역량 강화 부문에선 적극적인 모습이지만 IBK투자증권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는 비교적 힘을 싣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소형 증권사 특성상 자체적으로 해외 IB(기업금융) 사업 등으로 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그룹의 취지에 맞게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IBK투자증권이 지원하는 방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2월28일 인베스터유나이티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서정학은 꼼꼼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는 말을 듣는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어 증권사 대표 가운데 ‘미소지기’로 평가받는다.

서정학은 IBK금융그룹에서 글로벌, IB(기업금융), 디지털 등 중요 역량을 두루 갖췄다.

서정학은 IBK기업은행에서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을 맡기도 했다. 앞서 1995~98년 싱가포르지점, 2006~08년 뉴욕지점에 근무해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학부 전공도 영문학이다.

또한 그룹 내 IB 담당 경력이 20년이 넘는 등 기업금융 전문 국책은행 그룹인 IBK금융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IB 전문가로 일컬어진다.

IBK기업은행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이끌었던 만큼 디지털 부문에도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증권업계 대표이사 가운데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3월27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로 금감원 제재
IBK투자증권 임직원들이 과거 사모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것과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 처분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1국은 2024년 1월16일 IBK투자증권 전 임직원 2명에게 각각 견책과 감봉 3개월 상당의 부당사항 통보를 내렸다.

이들은 2017년 12월6일~20일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15억 원어치 사모펀드를 판매하면서 투자위험은 누락한 채 성과만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법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는 일반투자자에게 투자권유를 할 때 상품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거짓 또는 왜곡해 설명하거나 누락해서는 안 된다.

IBK투자증권 측은 금감원의 제재가 있기 전에 위 임직원들을 퇴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관리 부실 잡음
서정학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 IBK투자증권 내부 직원이 불미스런 행위를 저질러 징계 처분을 받았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6월13일 트레이딩본부장 겸 채권운용부서 임원인 A씨와 트레이딩본부 부장 B씨를 보직해임한 뒤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후 이들은 자진해 사표를 제출해 퇴사했다.

이들은 2022년 9월 IBK투자증권으로 옮겼는데 2023년 6월 초 한 선물 브로커를 사석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IBK투자증권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에도 IBK투자증권 내부 직원의 일탈 행위가 없지 않았던 만큼 서정학은 조직관리 개선에도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IBK투자증권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소속 애널리스트가 선행매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편취했다는 혐의다. 금감원의 처분 결과는 2024년 11월 기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달 금융감독원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집합투자 증권에 대한 투자 광고 규정 위반으로 IBK투자증권에게 기관경고와 과태료 12억7천만 원을, 직원 9명에겐 감봉 등의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1989년 1월 기업은행에 입사했다.

1995~1998년 싱가포르 지점에서 근무했다.

2006~2008년 뉴욕 지점에서 근무했다.

2011년 7월 구로중앙드림 지점장에 임명됐다.

2012년 7월 이태원 지점장이 됐다.

2013년 7월 IB지원부장에 임명됐다.

2014년 3월 기술금융부장을 지냈다.

2016년 1월 강북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1월 강동지역본부장을 거쳤다.

2018년 1월 IBK기업은행 IT그룹장(부행장)이 됐다.

2020년 1월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부행장)으로 이동했다.

2020년 2월 CIB그룹장(부행장)이 됐다.

2021년 3월 IB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 3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 학력

1981년 2월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2월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서정학은 2023년 보수가 5억 원 미만으로 공시대상 기준에 미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6월20일 일성아이에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IBK투자증권 >
"고객들이 IBKS Wings를 단순한 매매시스템을 넘어 성공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신규 기능을 통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MTS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11/18, 생성형AI를 탑재한 차세대 MTS ‘IBKS Wings’를 공개한 뒤)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찾고 취업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결정했다. IBK투자증권과 함께 자본시장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2024/10/29,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주식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생활을 지원하고자 'AI투자챗봇'을 도입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IBK투자증권이 증권업계 디지털 트랜스전환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9/04,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AI투자챗봇'을 출시한 뒤)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 발행으로 녹색금융 실천과 기업 자금조달 지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이룰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ESG에 보탬이 되는 IBK투자증권만의 녹색금융 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4/08/29, 800억 원 규모 포스코퓨처엠 녹색채권을 발행한 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부터 감축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올인원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다. 우리 해운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증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8/08,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 ‘맵시’와 협약을 체결한 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IBK투자증권이 시장에서의 신뢰를 확인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고 초우량 중기특화증권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며 국민과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7/15, 1천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한 뒤)

"70여 년간 국민건강에 이바지해 온 일성아이에스와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IBK투자증권은 공익적 가치 추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협력하며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호혜적 시너지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06/21, 일성아이에스와 시너지 창출 협약을 체결한 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분들의 더 나은 투자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알고리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개발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이겠다." (2024/06/05, 인공지능 기반 공시·매매 시그널 분석 서비스를 개시한 뒤)

"미래의 희망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05/28, 애신아동복지센터 풋살장 조성을 지원한 뒤)

"그동안 윤리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2024년을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국민과 중소기업에 신뢰받는 IBK투자증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4/30,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뒤)

"이번 ESG 위원회 신설을 기점으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만의 ESG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기조로 삼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4/25, ESG 위원회를 신설한 뒤)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고객의 자산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인공지능 자산진단·배분 서비스를 도입했다.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 (2024/04.03, 프리즘투자자문과 인공지능 자산진단·배분 서비스를 도입한 뒤)

“지난 1년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기업은행 재직시절의 30년처럼 열정적으로 보냈다. 비우호적인 업황과 시장의 여러 위기로 인해 IBK투자증권도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한편으로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 및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2024/03/28, 취임 1주년 서면 간담회 답변에서)

"건설업계를 선도하며 문화재단을 통해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호반그룹과 중기특화 1등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의 이번 업무협약이 새로운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호반그룹과 역량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과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03/28, 호반그룹과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관계 금융사와의 이번 업무협약이 중소기업 지원과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존의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 등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다." (2024/02/29, 인베스터유나이티드와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코스콤의 토큰증권 공동플랫폼이 효율적인 토큰증권 발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토큰증권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에는 자산 유동화를 지원하고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1/31, 코스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삼양라운드스퀘어와의 새해 첫 업무협약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제조업과 금융업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은 물론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4/01/08,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신사업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위기 극복과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 올해 경영목표를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로 정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2024년을 만들려 한다. 이를 위해 ‘경쟁우위 성장사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달성’, ‘디지털전환 부문 혁신’, ‘정도경영 기반 강화’의 네 가지 목표를 추진해 나가겠다.” (2024/01/02, 신년사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IBK투자증권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자기계발에 힘써주길 바란다." (2023/12/28, 26명의 신입사원 공채를 마친 뒤)

"IBK기업은행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협력이 있었기에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중기도약펀드 조성이 가능했다.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12/15, IBK금융그룹이 유암코와 중기도약펀드를 조성한 뒤)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 동력을 찾아내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양사의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2023/11/23, IBK투자증권·웰컴저축은행 업무협약식에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가 청각장애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 (2023/11/14, 서울 동작구 청각장애아동 보육시설 삼성농아원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개소식에서)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23/9/12, 성애원 배드민턴장 조성 지원 뒤 개장식에서)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회사는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2023/5/26, IBK투자증권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라는 회사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 (2023/5/22,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서울시민의 쉼터인 한강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원들과 소통기회도 갖게 돼 뜻깊다.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 (2023/4/21, 지구의 날 하루 앞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 뒤)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겠다. 자본시장 내 유일한 국책은행 계열 증권회사로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목표는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2023/3/29,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환경이지만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국책은행의 자회사이면서 지역서민금융기관인 IBK저축은행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확대해 가겠다.” (2021/12/20, IBK저축은행 행복장학금 수여식에서)

“올해 도입한 투자금융부 설치와 내년에 도입할 자체 IT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업계 최상위권 저축은행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 모행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개인고객 1500만 명을 기반으로 한 서민·소상공인 금융에서 독보적이다. 양적, 질적으로 기업은행 못지 않은 저축은행으로 만들고 싶다.” (2021년 12/09,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금융업의 패러다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서민금융 건전성 악화 우려, ESG 경영 필요성 대두 등 어렵고 불확실한 현실 여건에 둘러싸여 있다. 취임식이 한마음으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2021/3/15, IBK저축은행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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