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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2027년까지 자사주 전량 소각”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11-22 15: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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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2027년까지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22일 주주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2027년까지 자사주 전량 소각”
▲ LG생활건강이 주주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환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95만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한다. 이는 21일 종가 기준으로 3014억 원 규모다.

2025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했다.

2025년부터 연 1회 정기배당 이외의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높이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2030년까지 매출을 10조 원, 영업이익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도 모색해나간다.

LG생활건강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뷰티 사업은 '더후'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미 사업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채널 전략을 다각화해 국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생활용품(HBD) 사업은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나간다.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카테고리 진출로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선 것"이라며 "향후에는 뷰티, 생활용품(HDB),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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