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지역이 43개 국가에서 39개 국으로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2일 발표한 국가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삼성전자는 70개 국가 가운데 39개 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에 39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1위 국가였던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서유럽 국가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반면 아시아, 동유럽,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등 국가에서는 3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다른 경쟁사들을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도 2024년 2분기에 이어 중국 비보에 1위를 내줬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서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 삼성전자와 비교해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 16시리즈 조기 출시와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애플 생성형 인공지능) 기대감, 아이폰의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인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애플은 4분기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데 이번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삼성과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