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왼쪽)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녹십자> |
[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GC녹십자)가 이중항체 약물-항체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협력한다.
녹십자는 21일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약물-항체접합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약물-항체접합체 후보물질에 대해 GC녹십자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두 회사는 이중항체 약물-항체접합체의 타깃 및 옵션 요건, 계약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대상이 된 이중항체 약물-항체접합체는 여러 고형암에 발현하는 타깃을 겨냥한 치료제를 말한다.
폭넓은 환자군을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 상업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 중”이라며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협력이 혁신적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GC녹십자와 협력을 통해 암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치료제를 조기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