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11-21 16:36:4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35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27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8일 기준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6% 올랐다.
▲ 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1월 둘째 주와 같았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된다”면서도 “그 외 단지는 대출 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1주 전보다 0.05% 높아졌다.
용산구(0.11%)는 이촌·한남동 중소형 규모 단지 중심으로, 종로구(0.10%)는 무악·숭인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염리·용강동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성동구(0.08%)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중구(0.07%)는 신당·황학동의 교통환경 양호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강남구(0.15%)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잠원·반포동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영등포구(0.08%) 당산동4가·문래동3가, 양천구(0.07%) 목·신월동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높아졌다.
11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과 비교해 0.01% 올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안양 만안구(0.12%)는 안양·박달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2%)는 비산·호계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부천 원미구(0.10%)는 상·중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반면 광주시(-0.19%) 태전·양벌동 구축 아파트, 미분양 물량 영향 지속된 이천시(-0.17%)는 증포동·부발읍 아파트, 동두천시(-0.09%)는 생연·지행동 아파트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월 둘째 주보다 0.04% 하락했다.
남동구(-0.09%) 만수·논현동 구축, 연수구(-0.05%) 연수·동춘동 등 구도심, 중구(-0.05%) 중산·운서동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미추홀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학익·도화동 중심으로, 부평구(-0.03%)는 부개·십정동 위주로 가격이 낮아졌다.
1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올해 5월 셋째 주에 상승 전환한 이후 27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0.06%), 울산(0.01%)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0.00%), 충북(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0.12%), 제주(-0.05%), 충남(-0.05%), 부산(-0.05%), 경북(-0.04%), 강원(-0.04%), 인천(-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높아진 지역은 76곳으로 6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11곳에서 4곳으로 줄었다. 하락 지역은 98곳으로 13곳 늘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