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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즈니스피플 조인영 “해외인재 테마 페이지에 기업들 관심 집중”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1-21 09: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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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즈니스피플 조인영 “해외인재 테마 페이지에 기업들 관심 집중”
▲ 조인영 비즈니스피플 팀장이 비즈니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해외인재 수요와 채용방식 등을 설명하고 있다. <커리어케어>
[비즈니스포스트] 내수시장 위축이 장기화하자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해외시장에서 성과창출 경험이 있는 인재 찾기에 분주하다. 

그런데 기업들이 해외인재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해외인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보가 분산돼 있거나 필요한 정보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해 핵심인재를 위한 채용 플랫폼 비즈니스피플이 해외인재 테마 페이지를 신설했다. 그동안 기업들로부터 핵심인재 가운데 해외인재만 선별해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비즈니스피플은 그동안 기업들에게 경력자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핵심인재 정보를 제공해왔다. 특히 3천여 명의 헤드헌터들이 직접 포지션을 제안하고, 회원들의 문의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어 핵심인재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비즈니스포스트는 21일 조인영 비즈니스피플 팀장을 만나 최근 기업들의 해외인재 수요와 채용방식을 들어봤다.

- 해외인재 채용정보 큐레이션은 타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서비스를 기획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업들의 해외인재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과 헤드헌터들이 해외대학 출신이거나 해외시장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를 많이 찾고 있다. 내수경기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 해외인재 테마 페이지 신설 이후 해외인재 유입이 늘었나. 

“물론이다. 그동안에도 해외인재들의 회원 가입이 꾸준히 이어졌지만 해외인재 테마 페이지 신설 이후 새로 가입하는 해외인재가 2배 정도로 증가했다. 기업이나 해외인재 모두 이러한 서비스가 만들어지길 절실히 바란 것 같다.”
 
- 해외인재들이 왜 국내 취업에 관심을 가질까.

“과거에 비해 해외 현지취업이 어려워졌다. 최근 미국 대선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기둔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강해지고 있다. 자국민들의 일자리도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에게 취업문을 개방하기가 쉽지 않다. 

핵심인재의 경우도 일정 직급 이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운 유리천장을 실감했거나 오랜기간 해외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향수를 느껴 귀국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 그래도 커리어 패스(개인이 경력을 쌓아가면서 경험하게 될 직무의 배열)나 처우를 감안하면 해외에 머무르는 것이 낫지 않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연봉수준이 높아져 해외인재들의 입사여건이 많이 개선됐다. 특히 핵심인재의 경우 기업들이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원하는 처우조건을 상당부분 수용하고 있다. 

또 한국기업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해외인재들 사이에서 국내기업에서도 커리어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다.”

- 기업들의 해외인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해외 선발기업 출신 인재들이 기업 발전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외국기업 출신의 핵심인재를 통해 판매와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력을 강화하고 싶어 한다.”

- 서비스 오픈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가장 큰 변화는 해외인재를 찾는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대형 법무법인이 미국의 특허법이나 이민법 전문 변호사를 찾고 있고, 방산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고급인재들을 구하고 있다.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찾는 채용공고가 증가하는 것도 눈에 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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