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미경 신한카드 고객최고책임자(왼쪽)와 이규식 SK텔레콤 AI콘택트사업담당이 19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이 온라인 금융 범죄를 막기 위해 손잡았다.
신한카드는 자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인 ‘FAME’을 접목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진미경 신한카드 고객최고책임자, 이규식 SK텔레콤 AK콘택트사업담당 등이 참석했다.
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로 고객의 휴대폰 사용 정보를 활용해 금융사의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신용카드 결제가 일어난 가맹점의 위치와 실제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신용카드 분실 또는 도난 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FAME을 도입해 이상거래 탐지기능 강화뿐 아니라 피해 보상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드 분실 또는 도난에 따른 보상이 필요할 때 기존 유선 질의응답 절차를 생략하고 위치 정보 비교만으로도 보상 판정을 내리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양사가 보유한 AI 탐지 기술 및 다양한 정보를 적극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