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의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몇 차례 시연으로 액션성은 증명했지만, 게임 내 요소와 출시 일정 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지스타 출품작 가운데 게임성 기준으로 가장 돋보인 게임"이라며 "다만 공개되는 게임 내 요소와 출시 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펄어비스는 시연을 통해 신작 '붉은사막'의 액션성을 입증했으나, 추가 정보 공개와 내년 출시일 확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펄어비스> |
펄어비스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붉은사막을 출품하고 국내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첫 시연을 열었다.
붉은사막 시연은 전투 조작법을 익히는 튜토리얼과 4종의 보스 전투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조작 난이도가 다소 높지만, 전투의 자유도와 재미에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사막은 지스타에 어워드에서 게임 이용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품, 올해 지스타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다양한 콤보를 활용한 액션 게임의 속도감을 잘 살린 작품"이라며 "액션 게임성이 담보된 상황에서 조작의 난이도는 학습을 통한 다회차 플레이의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연에서 탐험 자유도, 생활 콘텐츠, 스토리와 서사 등은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던 만큼, 추가 영상과 정보를 공개해 이용자 기대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 연말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출시일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 발표는 12월에 예정된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게임어워드(TGA)'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붉은사막은 오픈월드와 어드벤처 요소를 계속해 공개해 기대감을 완결시켜야 할 것"이라며 "TGA에서 내년 출시를 확정짓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