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기소했다.

검찰이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를 기소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검찰 윤석열 정부 들어 이재명 6번째 기소, 경기도 예산 유용 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을 받고 나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와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정모 씨 등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총 1억653만 원의 경기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가 관용차 사적 사용으로 임차료와 주유비를 포함해 최소 6016만 원의 이익을 봤으며 이밖에 제사용품, 샌드위치, 세탁비 등에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바라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가 기소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검찰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21년 9월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로 오는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3월 대장동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같은 해 10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이번 6번째 기소로 병합된 재판을 포함해 서울중앙지법 3건과 수원지법 2건 등 총 5건의 재판을 받게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