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풍제약이 미국에 말라리아 치료제를 공급한다. 

신풍제약은 14일 미국 정부의 글로벌 말라리아 퇴치 지원 프로그램 'PMI'의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해 2025년 말라리아 치료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풍제약 "글로벌 말라리아 퇴치 지원 프로그램의 공급업체로 선정"

▲ 신풍제약이 개발한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신풍제약>


신풍제약에 따르면 PMI는 2005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출범한 이후 국제기구와 협력해서 말라리아 치료제 글로벌 공공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올해 안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 등으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에서도 대안 치료제로 피라맥스 품목(알테수네이트와 피로나리딘 인산염 복합정제 및 과립제)을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이 개발한 피라맥스는 아프리카 11개 나라에서 1차 치료제로 말라리아 진료지침으로 등재됐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는 "피라맥스의 올해 전체 수출액이 1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개발 신약이 말라리아 질환에서 글로벌 표준치료제로 인정받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