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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6번째 리콜, 이번엔 ‘주행중 구동력 상실’ 결함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11-14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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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6번째 리콜, 이번엔 ‘주행중 구동력 상실’ 결함
▲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차량의 구동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인버터 부품 결함으로 차량 일부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사진은 뉴욕 매장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13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차량의 구동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인버터 부품 결함으로 지난해 11월6일부터 올해 7월30일까지 생산된 차량 일부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버터가 토크를 일으키지 못하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에 토크가 가해지지 않아 구동력을 잃게 되고 갑자기 멈춰 버리면서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NHTSA는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드라이브 인버터에 ‘MOSFET’라는 이름의 불량 부품을 장착한 제품으로, 전체 생산 차량의 1% 수준인 2431대 규모다. 

회사가 제출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사이버트럭의 갑작스러운 구동력 상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MOSFET 부품이 장착된 드라이브 인버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5건의 소비자 신고를 확인했으나, 차량 충돌 사고나 사망·부상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가 지난해 11월 말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번까지 총 6번째 리콜을 벌였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지연 표시되는 문제로 2만7천 여 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고, 지난 6월에는 앞유리창 와이퍼와 짐칸 트림 부품 결함을 이유로 사이버트럭 2만2천 여 대를 리콜했다. 지난 4월에는 가속 페달이 내부 트림에 끼일 수 있는 문제로 약 3900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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