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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중장기 성장전략 공개, 2030년까지 매출 32조 목표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11-08 11: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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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04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채</a> 에코프로그룹 중장기 성장전략 공개, 2030년까지 매출 32조 목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에코프렌들리데이'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에코프로>
[비즈니스포스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2030년까지 매출 3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코프로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업설명회 '에코프렌들리데이'를 열어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신소재 제품 개발 △친환경 신규사업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에코프로그룹은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71만 톤, 전구체 생산능력 25만5천 톤 체계를 구축하고 매출 32조 원, 영업이익률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등 각 가족사 대표와 투자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우선 양극재를 제조하는 주력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은 중국 GEM과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니켈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양극재 공정을 통합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안에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2025년 초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삼원계 양극재의 원료인 니켈·리튬 공급선도 확보한다.

에코프로는 지주사 차원에서 GEM 소유 인도네시아 제련소에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니켈 자원을 확보해왔다.

또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중국 GEM이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의 대주주 지분을 취득해 제련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그룹은 리튬 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를 합병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의 리튬 추출 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정련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라고 에코프로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힘쓴다.

기존 주력사업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시장지배력을 다지는 한편 △고체 전해질 △실리콘 음극재 △망간-리치(OLO) 양극재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등 ‘4대 신소재’를 개발한다.

니켈 비중을 현재 90% 수준에서 95%로 올린 하이니켈 제품 외에도 니켈 함량을 60~65%로 낮춘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로 품목을 확장한다.

또 고가(하이엔드) 전기차 시장을 공략 위한 고체 전해질, 초저가 시장을 위한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등을 개발한다.

에코프로비엠은 2030년 목표 매출을 25조 원으로 제시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21조 원, 4대 신소재 4조 원 등이다.

전구체 제조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샘플테스트 중인 니켈·코발트·망간·첨가제(NCMX) 전구체 개발을 마무리하고 향후 고전압 미드니켈 전구체, 차세대 전구체를 개발한다. 

또 소재 제조 공정에서 폐수 친환경 처리(EWT)를 통해 가성소다와 황산을 회수·재투입하는 기술을 개발·생산공정에 적용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30년 매출 6조3천억 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전구체 매출 5조6천억 원, 원료매출 7천억 원 등이다.

환경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선박용 저감장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또 초평사업장 2기 투자를 통해 반도체 전공정·후공정 소재 개발에 뛰어든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30년까지 매출 1조3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환경 부문 8천억 원, 신소재 부문 5천억 원 등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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