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달 31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왼쪽 두번째)을 만나 ABAC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HS효성 >
조 부회장은 2025년도 ABAC 의장을 맡아 연 4회 열리는 ‘ABAC 회의’와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행사를 주관한다.
ABAC 회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 21개 국가의 ABAC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역내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정상 건의문을 만든다.
건의문은 ABAC-APEC 정상과의 대화 기간 APEC 정상들에게 전달돼 회원국 정부들의 정책 공조와 협력방안 모색에 쓰인다.
조 부회장은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2024년도 APEC 정상회의에 ABAC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그는 60여 명의 위원들과 함께 ABAC 건의문을 완성해 APEC 정상들에게 전달한다.
또 2025년 ABAC 의장으로서 ABAC 회의의 주제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의장단 구성 등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2025년 APEC 의장국인 한국은 2025년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200여 회 이상의 회의를 주재한다.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ABAC 위원에 선임된 뒤 조태열 외교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2025년 한국에서 열릴 APEC 회의와 관련해 ABAC의 역할과 비전을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ABAC 위원 이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간 외교에서 활동해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