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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NHN한게임 대표 출신 게임 전문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다각화 주력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10-2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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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정욱 넵튠 대표이사.

정욱은 넵튠의 대표이사다. 강율빈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넵튠을 이끌고 있다.

넵튠의 경영효율성을 높이면서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1972년 12월15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경영컨설팅회사 액센츄어(Accenture)와 포털사이트 운영회사 프리챌(Freechal)을 거쳐 NHN으로 자리를 옮겼다.

NHN한게임의 대표이사로 근무하다 2012년 넵튠을 창업했다.

투자안목이 좋다는 평을 듣는다.

인적 네트워크를 중시한다.

CEO of Neptune
Jeong Wook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정욱 넵튠 대표이사(가운데)가 2016년 12월14일 넵튠을 코스닥에 신규상장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넵튠의 지배구조
넵튠은 게임개발사로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 중 하나이다. 크게 게임, 플랫폼 등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게임사업 부문은 아케이드, 타이쿤, 방치형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고양이 스낵바’, ‘무한의계단’, ‘우르르용병단’ 등이 있다.

플랫폼사업 부문에서는 모바일 앱 광고수익화 플랫폼 ‘애드엑스’와 ‘애드파이’,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뉴스펍’ 등을 운영하고 있다.

넵튠은 2024년 6월30일 기준 님블뉴런, 넥스포츠, 프리티비지 등 8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넵튠이 지분 50.1~100%를 보유하고 있다.

넵튠은 ‘게임 라인업 확보’ 등을 목적으로 2016~2024년 이들 8곳을 종속회사로 편입해 뒀다. 넵튠의 종속회사들은 국내에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사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넵튠 주식 1838만7039주(39.4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2021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넵튠 주식 751만5336주를 취득하면서 넵튠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지분과 합쳐 31.66%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2022년 전환사채 전액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 넵튠의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애드엑스 흡수합병에 따른 합병신수 배정 등으로 지분율을 39%대까지 높였다.

한편, 정욱은 최대주주 카카오게임즈의 특수관계인으로서 2024년 6월30일 기준 넵튠 주식 247만2473주(5.3%)를 들고 있다.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넵튠 실적.
△매출 크게 늘어, 게임사업이 실적 견인
넵튠은 2023년 매출 997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 순손실 16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238.5% 올랐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이 2022년 1704억 원에서 167억 원으로 90.2% 줄었다.

게임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넵튠은 2023년 게임사업으로 매출 812억 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213% 증가한 규모다.

이는 2023년 출시한 신작 게임 ‘고양이 스낵바’, ‘우르르용병단’, ‘이터널리턴’ 등의 흥행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양이 스낵바는 누적 다운로드 1천 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2022년 흡수합병한 애드엑스 등 광고플랫폼 부문에서 매출 185억 원을 거두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을 일궜다.

이같은 흐름은 2024년 들어서도 이어졌다. 다만 성장세는 다소 약화됐다.

넵튠은 2024년 상반기 매출 513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 순이익 330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3.9%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13억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보유한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상장주식)이 약 380억 원 오르면서 순이익으로 330억 원을 인식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828.1% 증가한 규모다.

한국IR협의회는 넵튠이 2022년을 기점으로 ‘게임사 인수 기준’을 변경하면서 실적 상승세에 올랐으며 2024년 들어서는 퍼블리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넵튠이) 기존 히트작 개발로 검증됐고 수익성이 양호한 캐주얼&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팀에 대한 인수와 투자로 변경됐다”라며 “2024년부터는 비용 소모가 큰 게임 개발사 인수하는 전략 외에 퍼블리싱으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넵튠이 2022년 애드엑스, 2023년에는 리메이크디지탈과 애드테크플러스를 흡수합병하며 사업을 다각화해 2022년부터 광고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정욱 넵튠 대표이사(오른쪽)가 2015년 9월 퍼블리싱 기업 엔진(NZIN)과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뒤 남궁훈 엔진 대표이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엔진>
△정욱, 각자대표이사로 넵튠 경영 복귀
넵튠이 2024년 7월1일 이사회를 열고 정욱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욱은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약 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이로써 넵튠에는 정욱-강율빈 각자대표이사 체제가 들어섰다.

정욱은 1972년 12월15일 태어나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계 경영컨설팅 회사 액센츄어(Accenture)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포털사이트 운영사 프리챌 등을 거쳐 NHN한게임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2년 넵튠을 창업했으며 2023년 3월 넵튠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다.

당시 업계에서는 정욱이 넵튠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자 경영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란 견해가 나왔다.

△흡수합병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다각화에 주력
넵튠이 2024년 3월19일 자회사 에이치앤씨게임즈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에이치앤씨게임즈는 소셜카지노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넵튠의 자회사였다.

넵튠과 에이치앤씨게임즈의 합병비율은 1대0이다. 넵튠이 에이치앤씨게임즈 지분 100%를 들고 있어 신주발행 없이 합병했다.

넵튠 쪽은 공시에서 이번 합병을 놓고 “사업 통합과 자원 활용 및 경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넵튠은 2022년 11월1일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애드엑스를 흡수합병했다.

애드엑스는 2016년 설립된 모바일광고 기술기업이다.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파트너사 광고 네트워크 관리, 최적의 광고 UX 제안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었다.

애드엑스는 합병 전에 광고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애드엑스플러스를 세우고 분할 존속회사를 넵튠과 합병했다. 이에 애드엑스플러스는 넵튠의 완전자회사가 됐다.

합병비율은 1대99.0648914이었다. 넵튠은 애드엑스 보통주 1주당 넵튠 보통주 99.0648914주를 교부했다.

넵튠은 이 합병으로 애드엑스가 보유한 게임 지식재산(IP)과 개발력을 확보해 게임 라인업과 장르를 다양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했다.

이후에도 넵튠은 2023년 들어 애드엑스플러스, 마케팅 및 광고대행업 자회사 '리메이크디지털' 등을 흡수합병했고 이를 통해 광고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했다.

△방치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우르르 키우기' 글로벌 론칭
넵튠이 2024년 2월2일 방치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우르르 키우기'를 글로벌 론칭했다.

우르르 키우기는 넵튠의 게임개발 자회사 플레이하드가 2023년 출시한 어드벤처 RPG '우르르 용병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방치형 게임이다.

우르르 용병단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600만 건을 넘고 일본, 미국,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번 신작 우르르 키우기는 용병과 장비, 스킬 조합을 통해 용병단을 성장시켜 몬스터를 물리치고 왕국의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파견, 채집, 연구를 통한 강화 등 방치형 게임의 핵심요소에 개성 있는 용병 캐릭터, 화려한 스킬 효과 등이 더해졌다.

넵튠은 원작 우르르 용병단의 인기가 우르르 키우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사 이케이게임즈 인수
넵튠이 2024년 1월15일 국내 모바일 게임개발사 이케이게임즈의 인수를 완료했다.

이케이게임즈는 2014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다. 대표작으로는 ‘F급 용사 키우기’가 있다.

F급 용사 키우기는 2022년 출시된 뒤 일본과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안착해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케이게임즈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연간 매출 13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 비중이 70% 이상에 달했다.

넵튠은 해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갖춘 게임개발사를 인수해 해외시장 공략 노하우를 얻고 준비 중인 게임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케이게임즈 인수로 넵튠은 7개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넵튠은 장기적으로 이 규모를 1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넵튠은 이케이게임즈가 9년 동안 이룬 네 번의 모바일 게임 성공 전력을 바탕으로 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강율빈 넵튠 대표이사는 "앞으로 우수한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인수, 내부 플랫폼 사업영역과의 시너지로 넵튠의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메타버스 게임사 ‘해긴’에 400억 원 투자
넵튠이 2022년 2월 카카오게임즈와 국내 메타버스 게임개발사 해긴(HAEGIN)에 4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해긴은 2017년 설립된 모바일 메타버스 게임 전문 개발회사다. 실시간 액션 대전 게임 '오버독스', '익스트림골프', '홈런 클래시'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해긴의 게임형 메타버스 플랫폼 ‘플레이투게더’는 당시 전세계 메타버스 게임 1위 '로블록스'에 이어 두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게임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해긴은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인 보라네트워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BORA(보라) 2.0’의 거버넌스 자문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 투자는 카카오게임즈의 ‘비욘드 게임(Beyond Game)’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넵튠과 카카오게임즈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각각 300억 원, 100억 원을 출자했다.

당시 넵튠과 카카오게임즈는 해긴이 보유한 메타버스 게임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비욘드 게임’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넵튠이 전개하는 메타버스사업과 함께 해긴과 카카오게임즈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정욱 넵튠 대표이사가 2022년 6월7일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넵튠>
△넵튠이 걸어온 길
정욱이 2012년 NHN한게임 등에서 함께 일하던 14명과 함께 넵튠을 창업했다. 같은 해 ‘프로야구 마스터’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넥슨코리아가 퍼블리셔를 맡았다.

2013년 ‘프로야구 for Kakao’를 론칭했다.

2014년 터치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전설의 터치헌터’를 출시했다. 같은 해 넥슨코리아의 투자를 유치했고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아레나(MOBA) 게임 개발사 아크베어즈를 인수했다.

2015년 소셜카지노 게임개발사 에이치앤씨게임즈를 인수했다.

2016년 역할수행게임 개발사 오올블루를 인수하고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펠릭스랩을 설립했다. 같은 해 대신밸런스제1호기업인수목적과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7년 게임개발사 블루홀(현 크래프톤), 어썸피그, 밥게임즈, 핀업게임즈 등에 지분투자했다.

2019년 보유 지분 및 전환사채권을 현물출자해 e스포츠 및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 자회사 넥스포츠를 설립했다.

2020년 버츄얼컨텐츠 제작 및 공급 회사 수아디지털(현 온마인드)을 인수했다.

2021년 카카오게임즈가 넵튠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가해 넵튠 최대주주에 올랐다.

2022년 애드엑스를 흡수합병했다.

2023년 캐주얼게임 ‘고양이 스낵바’, ‘우르르용병단’ 등을 출시했다. 같은 해 애드엑스플러스, 리메이크디지털 등을 흡수합병하면서 광고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4년 모바일 게임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하고 자회사 에이치앤씨게임즈를 흡수합병했다. 같은 해 캐주얼게임 ‘고양이나무꾼’을 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정욱 넵튠 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4월27일 기술보증기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 박종환 카카오 이사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정욱은 넵튠 자회사의 흡수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개선 및 사업다각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넵튠은 2024년 3월19일 소셜카지노게임 개발 자회사 에이치앤씨게임즈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에이치앤씨게임즈는 넵튠의 완전자회사다. 이에 합병비율 1대0으로 무증자합병됐다.

넵튠 쪽은 공시를 통해 “사업 통합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넵튠은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2023년 엔플라이스튜디오, 마그넷 등 게임개발 자회사를 흡수합병했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에이치앤씨게임즈, 엔플라이스튜디오, 마그넷 등 넵튠의 게임개발 자회사들은 각각 2022년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적자사업을 정리함과 동시에 게임개발 역량을 내재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넵튠은 2022년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애드엑스와 2023년 넵튠의 완전자회사 애드엑스플러스 및 리메이크디지털 등을 흡수합병하면서 광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게임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고자 사업영역을 광고플랫폼까지 확장했다.

◆ 평가

게임업계에서 20여 년 경력을 지닌 게임 전문가다.

NHN한게임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넵튠을 창업했다. 이후 약 10년 만에 넵튠을 매출 1천억 원의 게임개발사로 키워냈다.

후배들과 교류를 즐긴다. 밥을 잘 사주는 선배로 알려졌다.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 인적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욱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후배들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잘 교류하다 보니까 투자의 기회가 생겼을 때를 잘 잡을 수 있다. (중략) 내가 뭔가를 할 때 신이 기회를 나한테 직접 주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서 준다. 이 사람을 통해서 다음에 나에게 기회가 오기를 바라는 거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 게임업계에 있지 않은 사람까지 다양하게 친하게 지내다보면 좋은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정욱 넵튠 대표이사.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종목 지정받아
한국거래소가 2023년 7월26일 하루 동안 넵튠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종목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잠재적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투자주의종목을 공표하고 있다.

넵튠은 이날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주의종목이 됐다.

넵튠 주가가 △당일 종가가 3일 전날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 또는 하락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정욱 넵튠 대표이사.
미국계 경영컨설팅 회사 액센츄어(Accenture)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포털사이트 운영사 프리챌에서 일하다가 NHN으로 이직했다.

NHN한게임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2년 넵튠을 창업했다.

2023년 넵튠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다.

2024년 넵튠의 각자대표이사로 경영에 복귀했다.

◆ 학력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정욱의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 상훈

◆ 기타

정욱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정욱을 비롯, 강율빈 각자대표이사, 유태웅 당시 각자대표이사, 이옥선 최고재무책임자, 조혁민 기타비상무이사, 한상우 기타비상무이사 등 6인은 2023년 넵튠에서 총 5억7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9600만 원이다.

정욱은 2024년 6월30일 기준 넵튠 주식 247만2473주(5.31%)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4년 10월23일 종가(5310원) 기준 131억2883만 원의 가치를 갖는다.

어록
[Who Is ?] 정욱 넵튠 대표이사
▲ 정욱 넵튠 대표이사(오른쪽)가 2016년 12월14일 넵튠의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정진교 코스닥협회 상무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넵튠>
“(코스닥 상장을 놓고) 대마불사. 회사가 안망하려고 상장했다. 넵튠이라는 회사를 갖고 앞으로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정리하고 팔까, 계속할까를 고민하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이냐라는 생각에 넵튠을 계속 하기로 했다. 그래서 상장했다. 아무래도 상장하면 망하긴 어려우니까. 그리고 상장할 수 있을 때 하려는 생각도 있었다.”

“주가가 요동을 치니까 발언이 조심스럽다. 주가가 왔다갔다 하는게 일단 스트레스이긴 하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내 마음을 분리 해내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 어쨌든 넵튠이라는 회사의 주식을 사서 많은 사람이 돈을 벌고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아야 나도 좋은 거지, 누군가 여기서 돈을 잃는 사람이 생기면 그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

“(상장 이후) 만들고 있는 게임의 숫자가 늘어났다. 캐주얼 게임 쪽을 많이 한다. 일본에서 라인하고 같이 했던 탄탄 시리즈의 후속작을 다시 일본에서 내도록 준비 중이다. 국내에선 카카오 프렌즈 사천성을 했었는데 다른 카카오 프렌즈 게임도 만들고 있다. 장기를 두듯 말을 움직여 하는 P2P 게임도 준비하고 있고 자회사를 통해 PC 게임도 하고 있다. 최근 PC 게임을 하려는 회사가 늘고 있는데 아무래도 블루홀의 영향이 크다. 스팀처럼 퍼블리셔 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방향 제시를 배틀그라운드가 해줬다.”

“(투자 원칙으로) 주로 잘 알고, 인연이 오래된 회사에다가 투자를 했던 것 같다. 그 회사가 얼마나 좋은 회사이고 진지하게 게임을 보는지, 개발력이 얼마나 있는지 아니까 투자했다.”

“(창업 후배들에게) 굿 투 그레이트란 책을 보면 스톡데일 패러독스란 말이 나온다. 끝까지 살아 남는 사람은 길게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사람이다. 나도 넵튠을 계속 하면서 우리는 잘 될거야, 하지만 이번 게임은 잘 안 될 수도 있어라고 항상 생각했다. 이번 게임은 무조건 잘 된다고 가정했는데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그 순간 회사는 끝이다. 후배들에게 늘 이런 이야길 한다. 이번 게임은 망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너희 회사는 잘 될거다. 이런 마음으로 해라라고.” (2018/04/16, 바이라인네트워크 인터뷰에서)

“NHN의 한게임 본부에서 일하면서 웹보드 게임을 담당했다. 이후 나머지 종류의 게임까지 총괄하게 됐다. 당시 한게임의 목표가 웹보드 말고 다른 영역에서 큰 성공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당시 한게임이 퍼블리싱을 성공시켰다면, 내가 한게임을 떠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회사를 나와 모바일 시대에 맞춘 게임 회사 넵튠을 창업했다.”

“물론 넵튠에서 모바일 버전의 웹보드 게임을 개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스스로도 웹보드 게임 분야에서 끝까지 가 봤던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게임업계 동료이자 위메이크프라이스 창업자인 허민 대표도 내가 창업할 때 왜 웹보드 게임을 하지 않느냐, 투자를 받기에도 좋지 않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창업 당시에는 더 이상 웹보드게임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한게임에 있을 때 웹보드게임 규제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시달렸기 때문인 것 같다. 웹보드 게임을 사행성이라고 지적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지쳐 있었다.”

“넵튠을 창업하고 퍼즐 게임과 야구 게임을 선택했다. 퍼즐 게임 등 캐주얼 게임은 사용자 층이 넓다. 또 한게임에서 자체 개발한 야구 9단이라는 게임의 성과가 좋아 야구 게임개발에도 애착이 있었다.”

“대형 게임사들이 수익성만을 보고 자신들의 자회사나 계열사 게임 위주로 출시하고 있다. 자회사나 계열사가 아닌 중소개발사 게임을 퍼블리싱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가면 게임 개발 생태계는 무너진다.”

“또 길게 보면 현재 잘나가는 게임과 과금 모델이 계속 유효할지는 의문이다. 지금의 모바일 MMORPG를 소비하는 세대는 PC에서 MMORPG를 즐겼던 세대고 현질이라는 개념을 만든 세대라 과금에 대한 저항감이 적다.”

“지금 10대들은 리그오브레전드나 1인칭총격게임인 서든어택, 오버워치처럼 과금이 승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세대가 성인이 되고 수입이 생기게 되면 현재의 모바일 MMORPG 과금형식을 받아들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넵튠처럼 작은 회사나 벤처는 참신한 게임개발에 신경 써야 한다. 해외에서는 HTML5 기반 웹 게임을 넥스트 게임으로 보고 있다. 2017년 안에 플래시가 크롬 브라우저에서 빠진다고 하는 등 변화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 카지노 역시 HTML5 기반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주들에게) 구제척인 금액을 제시하며 실적을 보여주겠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꾸준히 게임을 출시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게임은 1년만에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많게는 10배씩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다. 앞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시장을 꾸준히 넓혀갈 생각이다.” (2017/01/31,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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