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12%(4.40달러) 하락한 67.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26일(현지시각) 전날밤 있었던 이스라엘 공군 공습 사진을 담은 반이스라엘 선전문이 게재된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 모습. <연합뉴스> |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09%(4.63달러) 내린 배럴당 71.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방위군은 공군을 동원해 이란 수도 테헤란 등에 위치한 군사 목표물들을 타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28일(현지시각) “이란은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의 공격에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수단을 동원해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국제사회가 이란과 이스라엘 긴장 상황아 더 이상 고조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는 만큼 이란이 보복 공격을 미루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번 공격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로 공격을 진행했던 만큼 공급 차질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