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개선한다.
케이뱅크는 삼성카드, 신한카드와 협력해 개인사업자 대안신용정보 약 2600만 건을 대출심사 전략에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안신용정보를 대출심사전략에 활용한다. <케이뱅크> |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카드 가맹점 정보로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대안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하면 개인 사업자의 사업지속가능성과 안정성 등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업력이 짧거나 개인 신용도가 높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면 대출 기회와 늘고 한도가 높아질 수 있다.
케이뱅크는 2017년부터 BC카드의 대안신용정보를 신용평가모형에 활용하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모형도 도입했다.
케이뱅크의 기업 대출 규모는 6월 기준 1조416억 원으로 2023년 6월보다 95%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3%에 이른다.
양영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은 “다양한 영역의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 대출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대출 공급 확대와 안정적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