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가 2024년 리스크관리와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주주환원 부분에서는 추가 수익성 확대 방안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카드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 삼성카드가 2024년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카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 4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경기둔화에 따른 신용판매 사업 이자 감소에도 안정적 리스크관리, 비용 효율화에 따라 올해 분기마다 이익이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다만 주주환원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687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고 시장의 추정치(1530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우량고객 대상 장기 대출과 카드론 상품 확대로 카드대출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8.4% 늘어났다. 수익이 낮은 신규대출을 축소하면서 할부리스사업 수익도 11.2% 증가했다.
또 연체율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손비용은 2023년 3분기보다 10% 줄였다.
삼성카드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6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12.1%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삼성카드는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정책 제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투자매력을 높이기 위해 주주환원 강화에 관한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며 “추가 수익성 확대 계획, 중장기 자본정책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