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강동균 바이오소재기술2TFT 수석연구위원,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이호경 기술기획그룹장 상무, 이충희 유럽BS담당 부문담당. < LG화학>
LG화학은 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와 정책을 가장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감축이 의무화됐고 2030년부터 과일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모두 금지된다.
배터리법 시행으로 폐배터리 수거 규모도 2025년 약 4GWh에서 2040년 200GWh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유럽에서 차세대 전지소재, 바이오 소재, 전지 소재 및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역량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유럽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 스위스 연방공대 등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연구소를 공동 연구개발부터 우수인재 확보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유럽 지역 연구개발 인력도 2028년까지 40여 명으로 확대한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LG화학은 이번 연구소를 통해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플라스틱, 배터리 재활용 등 고성장 신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 발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