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20%대를 지켰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률을 기록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는 20%, 부정평가는 70%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 거절’은 7%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8일 발표)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주 만에 9월2주 차 조사에서 기록한 역대 최저치(20%)를 다시 한 번 기록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0%로 긍정평가(26%)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서울(17%)과 인천·경기(18%), 광주(12%)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를 나타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 인천·경기 73%, 서울 75%, 대전·세종·충청 68%, 부산·울산·경남 5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은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43%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1%, 50대 81%, 30대 75%, 60대 63%, 18~29세 59%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6%로 지난주보다 6%포인트 늘었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1%로 긍정평가(40%)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1%에 달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 이유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15%)가 1위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4%,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