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서울 서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반등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4일 조사 기준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지난주(101.1)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월 둘째 주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8월 셋째 주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주에 상승전환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수심리가 상승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3.0로 지난주(102.6)와 비교해 0.4포인트 올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100.5로 전주(99.9)와 견줘 0.6포인트 높아졌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103.0로 10월 첫째 주(102.5)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103.0으로 지난주(101.7)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0.8로 전주(101.2)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10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8.5로 지난주(97.9)와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7.4로 10월 첫째 주(96.7)와 견줘 0.7포인트 높아졌다.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6.4로 1주 전(94.8)보다 1.6포인트 올랐다.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2.5로 지난주(102.4)와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