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4-10-16 1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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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송파구 지하철3·5호선 오금역 인근 옛 성동구치소 부지가 1240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 송파구 '송파창의혁신(옛 성동구치소) 공공주택건설사업' 조감도. < 서울시 >
옛 성동구치소 부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대 지하철3·5호선 오금역 근처에 위치한다.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은 서울시에서 2021년 사전협상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한 뒤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2월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혁신’ 공공분야 시범대상지로 선정돼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도시 풍경을 갖춘 디자인으로 구상됐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공공주택 2개 용지(4만7440.2㎡)에 지하 3층~지상22층, 19개동, 연면적 19만8470.36㎡에 공공주택 1240호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부 세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1·2(미리 내 집)을 도입한다.
주택 면적은 수요가 높은 전용 49㎡, 59㎡, 84㎡로 구성되고 동별로 여러 평면 타입이 들어선다.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은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편 전날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서대문구 대현동 142-4번지 일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78호와 신촌동 주민센터를 복합개발하는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사업’도 수정가결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건설사업 완료 때까지 고품질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 무주택 실수요자와 신혼부부들이 장기간 거주해 자녀 출산까지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