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세르비아에서 첫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세르비아 정부와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본계약을 위한 세부내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르비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목전에 뒀다. |
이 사업은 세르비아에 1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와 200MW(메가와트) 규모 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배터리시스템을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이 발전소는 2028년 6월1일 가동을 목표로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현대엔지니어링아메리카)은 태양광 기업 UGT리뉴어블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해 11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사업 본계약을 맺으면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세르비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것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세르비와 정부와 10월 안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계약금액을 포함한 구체적 내용을 협상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