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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화성 테마파크에 파라마운트 IP 들어선다, 2029년 개장 목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10-10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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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화성 테마파크에 파라마운트 IP 들어선다, 2029년 개장 목표
▲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정명근 화성시장.. <신세계프라퍼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화성에 글로벌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테마파크를 짓는다.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와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화성은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 및 복합쇼핑몰 사업 운영 관계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화성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만든 회사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신세계화성 지분을 각각 90%, 10% 들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의 약 420만㎡(127만 평) 부지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신세계화성은 7월 해당 사업단지의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시티’로 정했다.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의 합성어로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신세계화성은 설명했다.

신세계화성은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세계그룹과 협력하기로 한 파라마운트는 미디어와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유명 글로벌 기업이다.

대표 채널로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플러스(+) 등이 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여러 TV, 영화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지털 비디오 상품 이외에도 프로덕션, 콘텐츠 배급, 광고 솔루션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비롯해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등 다수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사랑받은 파라마운트의 IP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조성해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그룹 화성 테마파크에 파라마운트 IP 들어선다, 2029년 개장 목표
▲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시티' 단지 내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파라마운트는 테마파크 설계에 직접 참여해 IP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마운트 IP의 정수를 담은 최고 수준의 놀이시설들을 구축하며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MD(상품기획), 식음료 상품 등 스타베이시티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연간 3천만 명의 방문객이 스타베이시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민간개발지원 1호로 상정하고 화성시와 협조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계획대로 추진해준 신세계에 감사하다”며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적기 개장을 위해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모두 접근하기 좋은 탁월한 위치, 다양한 놀이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넓은 부지, 인근 관광자원까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며 “공간 가치 창출 역량을 지닌 신세계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마파크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 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스타베이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승인이 완료되면 2025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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